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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돼지한테 물리운 배상비를 2년만에 받았어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1.20일 08:42
일전 현찰 7만 3000여원을 받아쥔 훈춘시 양포만족향송림촌의 왕로인은 《메돼지한테 물리운 배상비를 2년만에 받았어요》하며 기자에 당시 메돼지습격을 받던 악몽 같은 광경을 들려준다.

평생 산골에서 살아온 왕로인은 80세를 넘겼지만도 봄이면 나물 캐고 가을이면 송이 등 버섯 캐러 산으로 다닌다고 한다. 10여킬로그람되는 나물이며 버섯이며를 메고도 10여킬로메터쯤은 거뜬히 다니는 편이라고 한다.

이런 왕로인이 2012년 9월 25일 여느 때처럼 광주리를 둘러메고 집에서 키우는 황둥이를 앞세우고 송림촌 북쪽 오도령에 버섯캐러 갔다.

그날 10시경 개암나무숲속의 버섯을 보고 손을 내민 왕로인은 그만 정면으로부터 커다란 메돼지의 불의의 습격을 받아 하마트면 목숨을 잃을번 했다. 메돼지는 자빠진 로인한테 계속 덮쳐와 얼굴부터 가리우자고 치켜든 왕로인의 팔을 덥썩 물었다. 왕로인은 뼈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왕로인은 일어나려 애써서도 메돼지가 떠받아 일어날수가 없었다.

위급한 찰나 왕로인의 황둥이가 무섭게 짖어대며 결사적으로 메돼지에 달려들어 메돼지가 왕로인에게서 떨어지게 했다고 한다. 왕로인은 황둥이가 짓는소리가 점점 멀어져가는감을 느끼면서 가까스로 일어나 길을 찾아 나왔다고 한다.

이때 마침 산에서 버섯을 캔 낯모를 한 남정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을 지나면서 왕로인을 발견했다. 심하게 다친 왕로인을 오토바이로 싣고 내려올수가 없게 되자 그사람은 산에서 먼저 내려가 사람을 불러오기로 했다. 산에서 사람이 메돼지에 다쳤다는 소리를 듣고 길닦기를 하고있던 두 사람이 손잡이뜨락또르를 몰고 왕로인한테로 왔는데 두 사람은 왕로인을 보자마자 《어머니-》《고모-》한다.

두사람은 왕로인의 아들과 조카였다. 그 때 그 황둥이가 왕로인곁을 지키고있었다고 한다.

왕로인의 아들과 조카는 뜨락또르로 왕로인을 싣고 마을까지 내려와 다시 촌민의 승용차로 왕로인을 훈춘병원에 싣고갔다.

메돼지에 물린 왕로인의 왼팔은 분쇄성골절이여서 체내 다른 뼈를 깎아다 이어야했다. 왕로인이 그 치료방법을 거부해 결국 왕로인은 다시 연변병원에 이송되여 인조뼈로 이었다고 한다.

1개월간만에 출원한 왕로인은 9급장애감정을 받았다.

왕로인의 피습사건에 대해 훈춘시양생동물인신재산손해보상판공실에서는 수리하여 지난 1월 16일 해당 보상비를 1년 3개월만에 구현하였던것이다.

2012년도 훈춘에서 수리한 야생동물인신재산손해사건이 모두 670여건, 신청한 보상금이 773만 8697원이 조달되여 현재 일일히 구현중이라고 한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연변신문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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