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달 28일 오전, 시진핑이 베이징의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사서 직접 받아들고 있다.
"듣기로 올해 원단(元旦, 신정) 전의 어느 날, 만두가게에 들어가 점심을 먹으려고 줄을 섰는데 한 사람이 오더니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었네. 그는 줄 맨 뒤에 서서 기다린 끝에 21위안(3천7백원)을 내고 만두세트를 시켰네"
60세 작곡가 우쑹진(吴颂今)이 작곡한 노래 '만두가게(包子铺)'의 가사 내용이다. 가사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이 노래는 지난달 28일 오전,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만두집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만두를 먹은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쓰촨성 지역신문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广州)의 유명 작곡가인 우쑹진은 지난 22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문한 베이징 시청구(西城区)의 칭펑(庆丰)만두가게 웨탄(月坛)점을 찾아 '만두가게' 시범공연을 열었다.
우쑹진은 "TV 뉴스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의 만두가게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받았다"며 "일주일 동안 작사가와 작업 끝에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를 누가 부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10여명의 중국 유명 가수들이 부르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8일 오전, 칭펑만두가게 웨탄점을 방문해 고기 만두 6개, 볶음 간 요리 한 접시, 채소볶음 등을 주문하고 21위안(약 3천650원)을 계산한 뒤 탁자로 가 일반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