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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아디오스’ 김연아 성장통, 아이유 내레이션과 만나 뭉클

[기타] | 발행시간: 2014.02.22일 07:32

[OSEN=오민희 기자] 피겨 불모지에서 태어나 막연히 국가대표 그리고 올림픽 출전을 꿈꿨던 어린 소녀. 맞지 않은 스케이트 때문에 발은 늘 상처투성이었지만, 넘어지면 또다시 일어나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17년 성장통을 홀로 감내한 여왕의 탄생기는 아이유의 내레이션과 더해져 감동을 배가 시켰다.

지난 2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KBS 2TV ‘아디오스, 퀸연아’에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17년 피겨 인생이 조명됐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부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까지. 김연아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2011년 김연아와 함께 듀엣곡 '얼음꽃'을 발표하며 친분을 쌓은 가수 아이유는 “여러분도 그랬나요? 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만큼이나 이번 동계올림픽을 기다렸습니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이. 빙판위에서 아름다움을 겨루는 이 종목에 우리의 피겨 세계 챔피언 김연아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경쾌한 내레이션으로 퀸연아 탄생기를 알렸다.

이어 작고 어린 소녀의 인터뷰와 연습 영상, 소녀의 성장기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때 어린 시절부터 김연아를 담당한 류종현 코치는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지지 않으려는 성격이 있었다. 또 순발력이 아주 좋았다. 자기 몸을 아주 잘 다루는 그런 모습은 일곱 살 나이에는 가질 수 없는 감각이었다"고 그녀를 극찬했다. 늘 김연아의 곁을 지켰던 어머니도 딸의 남다른 승부욕과 끈기에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그녀가 여왕이 되기까지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없었던 길을 만들어나가야 했기에 고통은 더욱 컸다. 맞지 않은 스케이트 때문에 발은 늘 상처투성이. 성장통은 지독했다. 늘 김연아와 그의 어머니를 괴롭혔다. 김연아의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다 못하겠다고. 매일 매일을 서로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매일 그만둘 것 같았다”고 울먹였다.

다행히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김연아는 밝아진 표정과 당당한 자신감으로 무장하며 기품이 흐르는 우아한 여왕으로 성장했다.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 1만시간 법칙을 따른 끝에 주어진 달콤한 보상이었다.

이렇게 김연아는 지난 17년간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을까. 마지막 질문에 잠시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하던 김연아는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면서 운동을 잘하는... 그런 선수로 남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아름다운 경기와 더불어 '삶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노력은 결과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성공 노하우를 몸소 보여준 김연아. 그녀의 발자취를 담은 ‘아디오스 퀸연아'는 김연아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가득 묻어난 아이유의 내레이션과 만나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아디오스"

minhee@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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