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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 Future >노트북의 생존전략… “더 가벼워야 산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3.17일 12:04

최근 초경량 노트북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화면에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태블릿PC들이 출시되면서 노트북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은 경량화와 이동성 강화를 통해 태블릿PC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업체는 LG전자다. LG전자는 최근 13인치 대 제품에서는 세계 최초로 1㎏도 안 되는 노트북 ‘그램’(왼쪽 사진)을 출시했다. 제품 명에서 알 수 있듯 제품의 무게는 980g에 불과하다.

LG전자 측은 화면과 외곽 테두리 사이에 있는 베젤의 두께를 줄여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실제 일반 노트북들이 9.8㎜ 정도의 베젤을 지니고 있는 데 반해 그램의 베젤 두께는 4.4㎜에 불과하다. 마그네슘을 섞은 플라스틱을 소재로 택한 점도 경량화를 위해서다. 금속보다 가벼운 특징을 지니는 플라스틱에 단단한 마그네슘을 섞어 무게와 내구성 양쪽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업체 레노버도 최근 14인치대 초경량 노트북을 출시했다. 레노버의 ‘뉴싱크패드X1 카본’(오른쪽)은 이름대로 ‘카본(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해 무게를 줄였다.

낚싯대 등에 쓰이는 카본은 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노버 X1 카본의 무게는 1.28㎏으로 14인치대 출시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지금까지 14인치대 제품들은 보통 1.5㎏ 이상이었다.

전문가용 컴퓨터를 지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노트북들도 가벼워지고 있다. 애플의 전문가용 컴퓨터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13인치는 1.57㎏으로 같은 크기의 일반용 맥북에어(1.35㎏)와 큰 차이가 없다. 전문가용 모델이 일반용 모델과 200g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셈이다.

최신 노트북에 탑재되고 있는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도 첨단 소재와 함께 노트북 경량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전력 CPU를 사용하면 무거운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태블릿PC의 공세에 밀려 노트북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노트북 업체들은 저마다 소재를 특화하고 저전력 CPU를 사용해 제품의 무게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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