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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용의자 추적 미션, 시청자들은 지친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4.08일 11:06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SBS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용의자 찾기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유괴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방송작가와 용의자와의 사투를 그린 '신의 선물-14일'이 반환점을 돌고 종영까지 5회를 남겨뒀다. '신의 선물-14일'은 첫 2회분에서 딸 한샛별(김유빈 분)이 납치돼 목숨을 잃는 과정을 그린 이후 주인공 김수현(이보영 분)이 사건 2주 전으로 돌아가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한 회에 하루씩 그리고 있다.

추리 스릴러 장르에서 범인 찾기는 주로 활용돼온 소재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반전 효과를 곁들여 재미와 긴장감을 높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신의 선물-14일'의 경우 타임워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구성만으로 시선을 끌었고,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몰입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신의 선물-14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한샛별을 죽인 용의자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김수현의 범인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2주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 예상된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운명에 맞선다는 점은 분명 흥미로운 부분이다.

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드라마가 주목하지 않은 인물의 심상치 않은 행동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이에 이 역할을 연기한 배우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지기도 했다.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한샛별과 친한 장애우 기영규(바로 분)가 다니는 재활학교 교사 차봉섭(강성진 분)이었다. 클럽 부녀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했던 차봉섭은 결국 김수현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지만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두 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바로 한샛별이 자주 가는 문구점 주인 장문수(오태경 분)였다. 특히 한샛별의 사진으로 가득했던 방과 한샛별의 감금 흔적으로 추정되는 밧줄과 청테이프, 팔에 있는 수상한 문신 등이 근거를 더했다. 하지만 장문수의 타깃은 한샛별이 아닌 그의 또래 친구였다. 장문수는 조사를 받으며 "문구점에 자주 오는 남자가 진범"이라 밝혔다.

이후 김수현의 방송국 후배 작가 주민아(김진희 분) 역시 용의자로서 수면 위에 잠시 떠오르기도 했다. 김수현의 남편 한지훈(김태우 분)과 내연 관계이기도 했던 주민아는 자신의 아이가 유산된 것에 복수를 느끼고 한샛별에 접근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한지훈과 현우진(정겨운 분)까지도 각각 의심스러운 행동에 가담하는 모습은 궁금증을 낳을 만 했다. 한지훈은 주민아에게 자수하라고 주장하며 "나는 내 방식대로 내가 꿈꾸는 세상을 이루려는 것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현우진은 여러 범죄현장에서 눈에 띄는 흔적을 없애려고 했다.

다만 한샛별의 유괴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이 공개되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남다른 사연들은 길게 늘어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뚜렷한 용의자가 누구인지 아직도 명확하게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은 몰입을 떨어뜨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사건 추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한샛별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이를 통해 '신의 선물-14일'이 전달하고자 하는 건 무엇인지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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