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郎朗, 29)이 섹시한 몸매와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배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광저우(广州)에서 발간되는 연예잡지 남도오락주간(南都娱乐周刊)은 16일 자사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랑랑의 여자친구는 펑샤오강(冯小刚) 감독의 영화 '페이청우라오(非诚勿扰)'에서 섹시한 여비서 역으로 출연했던 궁신량(巩新亮, 24)이다. 이들은 수차례 같은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궁신량은 앞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랑랑의 소식을 수차례 '팔로어(스크랩)'한 적이 있어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암시했다.
두사람의 교제설이 나자 양측 매니저는 언론과의 인터뷰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친한 친구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 "서로의 팬일 뿐이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1995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랑랑은 베를린 필하모닉과 미국 5대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서양 고전음악을 재해석, 장기간 침체에 빠진 클래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랑랑은 지난 2009년 외신에서 장이머우(张艺谋) 감독과 더불어 최근 10년간 세계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중국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궁신량은 영화 '페이청우라오'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섹시한 몸매와 미모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