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흔히 말하는 2세대 걸그룹 중 현존하는 이들의 멜론 주간 음원차트 비교를 통해 한 곡으로 최장기간 1위를 차지한 이들부터 최다곡을 1위에 올린 이들까지의 순위.
*2세대 걸그룹의 기준: 2006~2007년부터 시작된 걸그룹 전성시대의 주인공인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걸그룹. (단, 지상파 1위에 올랐던 이들을 대상으로 함)
대상 그룹 : 브라운아이드걸스(2006) 원더걸스(2007) 소녀시대(2007) 카라(2007) 다비치(2008) 애프터스쿨(2009) 투애니원(2009) 에프엑스(2009) 포미닛(2009) 시크릿(2009) 티아라(2009) 미쓰에이(2010) 걸스데이(2010) 씨스타(2010) 에이핑크(2011) 크레용팝(2012) AOA(2012) 등 총 17팀.
#원더걸스, 데뷔와 동시에 진기록…넘볼 그룹 없어
원더걸스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으로 2007년 2월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함과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해 정규 앨범 ‘더 원더 이얼스’의 타이틀곡인 ‘텔미’(Tell Me)는 국내에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텔미’로 무려 음원차트에서 7주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두 번째 싱글 ‘소 핫’(So Hot) 역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에는 ‘노바디’를 히트시키며 6주 연속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더구나 이 해 가요대상을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미국에서 데뷔 싱글 ‘노바디’를 발매했으며 한국에서는 최초, 그리고 동양인으로는 30년 만에 빌보드 핫 100 76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야말로 국내·외로 쉴 새 없이 음악차트를 요동치게 했다.
그 뒤를 잇는 그룹으로는 투애니원이 있었다. 투애니원은 소속사 선배그룹인 빅뱅과 함께한 ‘롤리팝’으로 5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빅뱅이라는 파워에 힘입은 1위였지만 이후로도 투애니원은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 4주 연속으로 1위를 하며 명실공히 음원괴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러브’와 소녀시대 ‘지’ 다비치 ‘8282’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 등이 4주 동안 1위에 올랐고,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등이 3주간 1위를 차지했다.
#나오기만 하면 1위 탈환, 진정한 음원괴물 투애니원
투애니원은 최근까지도 ‘음원괴물’이라 불리며 타 걸그룹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첫 등장부터 요란했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요동치게 하더니 ‘파이어’ ‘아이 돈 케어’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아이 러브 유’ ‘그리워해요’ 등 발매하는 족족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또한 소녀시대와 다비치는 총 7곡을 1위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고, 원더걸스 6곡, 씨스타 5곡, 에프엑스 4곡,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미쓰에이가 각각 3곡, 애프터스쿨, 시크릿이 각각 2곡, 카라와 포미닛, 걸스데이가 각 1곡씩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음원차트에서 ‘괴물’로 불리는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은 현재까지 통합 23주차 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소녀시대와 다비치는 11주, 브라운아이드걸스와 씨스타는 8주, 티아라와 미쓰에이는 6주, 애프터스쿨은 5주, 에프에스는 4주, 시크릿과 포미닛 그리고 걸스데이는 2주, 카라는 1주간 주간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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