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시민들이 까르푸 정저우(鄭州)
화위안루(花園路)지점 입구에 붙여진 영업정지
공고문을 보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8일 중국 까르푸는 저등급 상품을 좋은 상품으로 둔갑시키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일삼은 까르푸 정저우(鄭州) 화위안루(花園路) 지점이 현재 현지 공상(工商)부문에 의해 봉쇄돼 압수수색 중에 있고,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CCTV는 ‘3•15 파티’ 프로그램을 통해 까르푸 정저우 화위안루 지점이 싼황(三黃)닭(양계장닭)을 차이(柴)닭(토종닭)으로 둔갑시켜 팔고, 유통기한이 지난 신선식품을 다시 포장해 재판매하는 등의 부도덕행위를 고발한 바 있다. 이후 이 지점은 육류를 비롯한 모든 신선식품을 가판대에서 내렸고 지점장 등 관련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지난 18일 중국 까르푸 관련 책임자는 “17일 오후 정저우 까르푸 화위안루 지점으로부터 현지 공상부문에 의해 영업정지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까르푸는 이에 대한 공상국의 행동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정지 처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관련 책임자는 “재(再)정비가 완료될 때까지”라고만 말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3월 17일 오후 정저우에서 열린 까르푸 기자회견에서 량추성(梁秋生) 정저우시 공상국 진수이(金水)분국 부국장은 까르푸의 육류코너 육류제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등기를 마쳤고 가판대에 올라왔던 육류제품은 물론 창고에 있는 재고까지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입안 조사 중이며 처리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개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