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는 조니 에반스가 올 시즌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주장인 비디치를 십자 인대 부상으로 잃으면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노쇠화한 모습이었고,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디치의 빈 자리를 에반스가 잘 메워주었고,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에 비디치는 에반스의 활약에 크게 기뻐하면서 그에게 이번 시즌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사실 에반스는 올 시즌 초반만 해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스몰링과 존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에반스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갔고, 최근에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그에게 5년 재계약을 제의했다고 주장하기도.
비디치는한 잉글랜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에반스는 최근 몇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맨유의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주면서 팀이 선두로 올라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가 주전으로 발돋움해 매우 기쁘다. "라며 에반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맨유의 젊은 수비진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며 "그들은 아직 어린 선수들에 불과하지만 맨유에게 중요한 선수들로 성장했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