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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com] 판 페르시만 있나? 아스날 부활 이끈 5人

[기타] | 발행시간: 2012.03.23일 06:43

[골닷컴 영국, 구디슨 파크 경기장] 샘 비스비, 편집 이용훈 기자 = '거너스' 아스날이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토트넘을 제치며 프리미어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아스날의 부활을 이끈 주인공은 누구일까?

로빈 판 페르시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합해 33골을 터트리긴 했지만, 아스날이 최근 리그에서 거둔 6연승에는 판 페르시 외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낸 다섯 인물들이 있었다.

1. 아르센 벵거

이번 시즌은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힘든 시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벵거는 아스날에 영감을 주는 인물이자 철학의 중심이다.

작년 9월 블랙번에 패했을 당시 아스날은 강등권 팀에 승점 1점 앞선 상태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가엘 클리시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아스날이 그렇게 추락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났고,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벵거의 끝없는 믿음 덕분에 선수들은 분발할 수 있었다. 벵거 또한 에버턴전을 마친 이후의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의 부활을 늘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난 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작년 10월에 3연패를 당했을 때 한 번 위기가 있었지만, 팀의 분위기는 언제나 좋았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압박감에 잘 대처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스널은 끔찍해 보이던 시기를 지나 4위 토트넘을 1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라 있다. 이는 벵거 감독이 얇은 선수층으로도 판 페르시를 중심으로 견고한 팀을 만들어낸 덕분이다.

2. 보이체흐 슈체즈니

많은 이들은 슈체즈니가 21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 이는 그만큼 슈체즈니가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슈체즈니는 뛰어난 골키퍼일 뿐만 아니라 수비진의 지휘자이기도 하다.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 때마다 그가 수비를 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21살의 골키퍼치고는 굉장한 능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마찬가지로, 슈체즈니 또한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는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자신감을 쌓아갔고, 이제는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슈체즈니는 29경기에 나서 수많은 선방을 펼쳤고, 리버풀 원정에서 디르크 카윗의 페널티킥과 이어진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아스날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경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슈체즈니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있다.

3. 토마스 베르마엘렌

아스날에서 중요한 골을 터트리는 선수는 판 페르시만 있는 게 아니었다. 중앙 수비수인 베르마엘렌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전에서는 종료 직전에 골을, 에버튼전에서는 경기 초반에 골을 터트려 아스날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베르마엘렌 같은 선수는 어느 팀에나 필요하다. 그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베르마엘렌은 이번 시즌 5골을 기록 중인데, 그가 골을 터트린 경기에서 아스날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는 지난 시즌에 아킬레스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17번의 선발 출장과 1번의 교체 출장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부상이 많은 팀으로 유명한데, 베르마엘렌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게 되면서 아스날의 성적도 꾸준해졌다. 덕분에 로랑 코시엘니와의 호흡도 무르익을 수 있었다.

4. 바카리 사냐

연이은 부상으로 측면 수비 지원이 모두 사라졌을 때는 베르마엘렌이 그 공백을 메웠지만, 부상이 없을 때는 사냐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작년 10월 토트넘 원정에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올해 1월에야 복귀했다. 사냐의 공백은 아스날에 큰 타격이었다.

사냐는 에버튼을 상대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약을 펼쳤다. 공격적인 본능을 잃지 않으면서도 강한 태클로 상대의 공을 빼앗았다. 역습 시에 측면을 질주하며 팀을 도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발이 빠른 티오 월콧을 앞에 둔 사냐의 활약은 정말 효과적이었다. 그는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앙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에버튼을 괴롭혔다.

5. 토마스 로시츠키

로시츠키는 후반기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의 5-2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그는 아스날 생활 내내 어중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마침내 아스날의 중요한 일원이 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거치면서 로시츠키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패스를 선보이며 과거의 모습을 회복했다. 잭 윌셔가 부상으로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노련한 미드필더인 로시츠키가 중원을 지배했고, 그가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아스날도 제대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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