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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기업들,"'이직','임금인상'으로 경영 어렵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23일 07:39
무역협회북경지부, 중국내 한국기업 인력운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지난 5월12일부터 27일까지 한국기업 채용사이트(jobchina.kita.net)를 통해 중국내 한국기업의 구직자 및 구인기업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내 한국기업 인력운용 실태를 조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높은 임금 인상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국내 한국기업 전용 채용사이트인 jobchina.kita.net을 이용하는 구직자 및 구인기업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응답자는 기업(인사담당자) 278 곳, 구직자 1,025명이었다. 이 가운데 구직자는 중국인(조선족 567명, 한족 396명), 한국인(44명)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중국(북경•상해)지부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기업의 채용 편의 및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어로 된 jobchina.kita.net를 개설하여 운용(2013년 25,397건 구인구직 알선)해오고 있다.



▲재중국 한국기업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 결과, ▲한국기업의 40.6%가 가장 큰 애로로 △빈번한 이직으로 답했으며 다음으로 △임금인상 과다(33.5%) △적임자를 찾기 힘든 인재 수급 불균형(29.1%) △고된 일을 기피하는 성향(19.1%)' 순으로 답해 중국내 한국기업들의 인력관리상 가장 큰 어려움은 직원들의 빈번한 이직과 높은 임금 인상률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재직기간에서는 한국기업의 54.3%가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이 1∼3년이라고 응답, 절반 이상이 1-3년 이내에 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6년이라는 비율도 27.3% 로 나타나 10명 중 8명이 6년 내에 이직한 것으로 나타내 직원들의 잦은 이직이 안정적 기업경영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인력부족률' 조사에서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기업이 85.3%에 달해 중국내 인력난은 전방위적인 현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응답기업 중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는 비율은 14.7%에 불과했으며, 49%는 △두 자리수(11%이상)의 인력 부족률을 기록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인력 부족률이 △30%이상이라는 기업도 5개중 1개의 비율(1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연평균 임금인상률은 △10%대(10-14%) 초반이 가장 많았고(39.9%), 20%이상이라는 기업도 7.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누적 임금인상률이 50%를 상회한 기업의 비율이 27.0%에 달했고, 5년간 누적 임금인상률로 21-50%를 꼽은 기업들의 비율이 33.8%로 나타나 3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이 임금 인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2배 이상 임금이 오른 기업은 7.6%였다.

▲한국계 기업들의 평균급여는 중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한국기업 10개 중 4개는 평균 월급여로 4천∼5,999위안을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또 6,000위안이 넘는다는 기업도 비슷한 비율(38.1%)을 기록하였다.(2013년도 중국 전체 평균임금은 3,806위안,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임) 또 대졸자 초임이 4천 위안 미만이라는 비율과 4천위안 대라는 비율이 각각 37.1%와 36.3%에 달하였다.







중국내 한국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금인상과 업무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6.4%가 임금인상을 통해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있으며 업무효율화(40.3%)와 복지증진(38.5%)등 직원 복지와 업무효율화로 인력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설문결과

구직자들이 중국내 한국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는 한류영향이 적지않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 지원이유로 응답자의 △92.0%가 한국어 능력을 활용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문항을 선택했으며, △업무상 배우는 것이 많고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비율(57.7%)도 적지 않았다.






▲한국기업 근무를 선호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이유로 △임금 및 복지수준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야근도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한국기업 기피이유로 임금 및 복지 불만족(66.2%), 야근과다(64.8%), 발전가능성 낮음(64.8%) 등을 비슷한 비율로 응답했다.



한국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현지채용 인력의 승진상 배려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업 개선사항으로 현지채용 직원에 대한 고위직 승진(48.1%)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40.4%)와 △임금인상(40.3%)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기업에 대한 선택기준으로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어 임금과 복지 위주의 인사관리방식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고의 기준으로 ‘개인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한 비율이 78.0%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임금(51.8%), 회사의 규모와 브랜드파워(44.8%), △복지(44.4%) 순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및 과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인력난과 함께 직원들의 잦은 이직에 시달리고 있음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기업의 비율이 85.3%에 달해 지역과 업종 구분 없이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줌

-채용인력 중 절반이상이 3년 이내에 이직하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음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재중국 한국기업들은 인재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음

-거의 모든 기업들이 임금, 복지, 업무혁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인력부족이 중국 비즈니스의 구조적인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감안, 기업경영의 핵심요소로 접근해야 함

-인재 채용 및 관리를 양이 아닌 질적으로 전환하고 급여도 성과주의를 과감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음

△또한, 중국 근로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승진문제 해결과 교육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주재원 위주의 고위직 관행을 타파하면서 인력의 현지화를 도모해야 함

-고위직 승진을 통해 애사심을 심어 주고 정기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개인의 발전가능성을 제고해야 함

△중장기적으로는 한국내 파견근무와 한국인 직원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긴요

-기본적으로 한국 본사와 중국법인의 1인당 생산성에 대한 차이가 없도록 교육과 연수를 강화하면서 업무관행과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도 도모해야 함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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