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5선발 후보인 김승회(두산 베어스)가 시범 경기에서 보인 공끝과 공회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KIA와 두산은 2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치른 이날 경기는 기온 하강으로 5회말까지만 진행됐다. 1만 6,000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이날 경기는 1시간 36분 만에 끝났다.
↑ 두산 베어스 5선발 후보 김승회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서 자신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김승회는 지난 1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사구 1개로 3실점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하며 호투했다.
김승회는 이날 총 투구 69개 중 45개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김승회는 "전지 훈련 때는 변화구 향상에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페이스를 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직구 위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눈보라 속에 기온이 하락하며 5회까지만 진행됐다. 김승회는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공의 스피드가 더 올라갈 것이다. 볼끝과 볼회전에는 만족한다. 개막전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