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유혹’ 최지우, 악녀가 매력적인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4.07.30일 07:18

[OSEN=김사라 기자] ‘유혹’ 최지우가 본격적으로 불륜녀로 거듭나고 있다. 악녀 카리스마를 독하게 발산하는 그녀, 그렇지만 밉지는 않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6회에는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차석훈(권상우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유세영(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뻔뻔하리만큼 직설적인 세영의 모습은 ‘악녀’ 그 자체였지만, 그 이상으로 세영은 압도적이고 매력적이었다.

석훈이 세영의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소식은 홍주에게 충격이었다. 남편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쏟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주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세영에게 “내 남편은 내가 잘 안다”며, “유세영 씨 옆에 있어도, 당신이 어떤 유혹을 해도 아무일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세영은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행이다. 나 차석훈 씨한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혼자 맴돌고 있었다. 차석훈 씨 결심이 그렇게 단단하고 부인까지 믿어줄 정도면 그 마음 감추지 않아도 되겠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유부남에 대한 고백을 이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반대로 궁지에 몰린 홍주 덕에 세영이 더욱 무서워 보였다.

하지만 사실 세영은 악녀이기에는 빈틈투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에 혼자 있던 세영이 석훈과의 키스를 상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세영은 앞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석훈을 본 후 집에서 운동을 하다가 그 상황에서 석훈이 자신을 벽에 밀치고 키스를 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겉으로는 늘 도도한 가면을 쓰고 있어도 속으로는 사랑에 눈 뜨고 싶은 여자였다.

세영의 여린 속마음은 그가 가족들과 있을 때에도 드러났다. 세영은 쇼핑으로 과하게 돈을 써 아버지에게 혼나는 동생 유세진(김소영 분)을 보며 진심 어리게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고, 이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동생에 상처 받은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후 집에서 쫓겨나 술을 마신 동생을 보듬어 주고, 또 그의 사과를 받아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가족에게만 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냈다.

세영이 예뻐 보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불륜은 불륜, 나쁜 일을 저지르는 그를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그가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해도 사실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된 노력을 통해 현재의 동성그룹 정점에 섰고, 석훈에 대한 감정도 장난이 아닌 진심이다. 하지만 이뤄질 수는 없는 그의 마음, 앞으로 어떤 전개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 극은 점점 흥미진진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세영의 사업적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석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M호텔 인수를 위해 꼭 필요한 두 회장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려는 석훈은 세영을 이끌고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섰다. 무섭다며 비명을 지른 세영과 그런 그의 손을 꼭 잡은 석훈. 과연 본격적인 불륜이 시작될까? 점점 꼬이는 남녀의 관계가 보는 이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sara326@osen.co.kr

<사진> ‘유혹’ 방송화면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7%
10대 0%
20대 26%
30대 11%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3%
10대 0%
20대 11%
30대 3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5%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사실은 유부남, 자녀도 2명"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의혹에 솔직 고백

"사실은 유부남, 자녀도 2명"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의혹에 솔직 고백

사진=나남뉴스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문으로 떠돌던 유부남 의혹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오는 17일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라도 로컬 맛집 검증에 나선 전현무, 곽튜브, 손태진이 등장한다. 손맛으로 유명한 전라도 제철 맛집은 광주, 나

"시부모님 백화점 오너" 김정은, '♥연봉 10억 남편' 직업 공개 깜짝

"시부모님 백화점 오너" 김정은, '♥연봉 10억 남편' 직업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정은이 연봉 10억원을 받는 자산가 남편의 직업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5일 이경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배우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 시간을 가졌다. 평소 홍콩에 머무른다고 알려진 김정은에게 이경규는 "

"돈 필요 없어요" 김호중 팬카페, 뺑소니 논란 속 기부했다 '퇴짜 당해'

"돈 필요 없어요" 김호중 팬카페, 뺑소니 논란 속 기부했다 '퇴짜 당해'

사진=나남뉴스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팬클럽의 기부금이 전액 반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16일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는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