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베이징 하겐다즈 홍보 행사에 참석한 김수현.
배우 김수현이 최근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을 닮았다는 발언에 대해 영광이라고 답변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4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홍보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극도의 보안이 유지된 채로 진행됐으며 기자회견도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매체 기자가 한국어로 "최근 시 주석의 부인이 젊었을 때의 시진핑과 닮았다고 얘기했는데 그에 대해 감사를 표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수현은 "시진핑 주석을 닮았다니 매우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답했다.
지난달 3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丽媛)은 창덕궁을 방문한 후 당시 일정을 동행한 조윤선 정무수석으로부터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받은 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젊었을 때 모습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과 닮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당시 왕이(网易), 텅쉰(腾讯) 등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는 펑리위안 여사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배치하고 시진핑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별그대'에 출연한 김수현의 사진을 함게 게재했다. 왕이의 경우, 기사가 게재된지 5시간여만에 2만2천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