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얇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더위를 피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방식으로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는 짧고 과감한 하의가 유행이죠. 하지만 이 더위에도 짧은 치마나 반바지마저도 입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혈관이 튀어나와 미관상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는 더욱 안 좋은 질환입니다.

◆ 하지정맥류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거미줄이나 그물모양의 푸른 혈관이나 뱀모양, 꽈리 모양 등으로 나타나며 체질적, 유전적으로 정맥벽이나 정맥판막의 구조가 약한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 하지정맥류 발생 원인

정맥류 발생의 세부적인 요인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유전 - 정맥류 환자의 50% 정도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나이 -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율은 높아집니다

성별 -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율이 1.5~3.5배 더 높습니다

자세 - 오래 서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정맥내 압력을 증가 시킵니다

임신 - 무거워진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고 호르몬변화와 복압증가

비만 - 과체중은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혈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허리나 둔부를 꽉 조이는 옷도 정맥류엔 좋지 않습니다.

◆ 하지정맥류의 증상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무거우며 발목이 붓고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주로 저녁에 더 심해지고, 밤에 잠을 자다가도 쥐가 나서 깨기도 하며 심하면 피부 겉으로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휴식을 취하면 이런 증상들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수년간씩 방치하게 됩니다.

◆ 하지정맥류 진단

하지정맥류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으며 혈관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굵기와 길이, 고장 난 혈관의 위치 등을 정확히 밝혀 어떤 치료방법을 택할 것인가, 어느 범위까지 치료할 것인가 결정하게 되며 이러한 진단과정은 치료 후 재발율을 최소화시키고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합니다.

◆ 하지정맥류의 치료법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으로는 시술법과 수술법이 있습니다. 혈관경화 요법은 가벼운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주사치료로 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느다란 주사기로 경화제라는 약물을 확장된 혈관에 주입하여 혈관을 퇴화시켜 결국 없어지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정맥류가 많고 적음에 따라 1~5회로 나누어 시술 받게 됩니다.

레이저 수술은 회복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확실한 최신 수술법으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레이저 도관을 정맥내에 위치시키고 특수 레이저 광선으로 혈관내막을 태워 정맥류를 형성하는 원인인 역류현상을 방지하여 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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