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저녁 꼬박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어깨 위로 우수수 떨어진다면 두피건선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선은 면역체계의 교란으로 각질이 증식되며 일어나는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보통은 외부와의 마찰이 잦은 팔꿈치나 무릎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발병부위가 다양하다.
두피건선의 경우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스스로는 확인이 어려워 상태가 악화되더라도 비듬으로만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아무리 샴푸를 바꾸거나 약물로 치료하려고 해도 개선되지 않는다.
두피건선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을 하고 건선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관리와 생활관리를 통해 악화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주범인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하고,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내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
두피 건선치료를 위해 적당한 일광욕은 좋으나 뜨거운 태양빛을 장시간 오래 받게 되면 자외선에 노출돼 두피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비듬과 같은 각질이 계속 떨어진다고 각질을 강제적으로 벗겨내면 건선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억지로 각질을 떼어내지 말고 미산성 샴푸를 사용하여 세정하며,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두피 에센스나 토닉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가 가려워 긁다가 생긴 상처는 건선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긁어내어 상처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좋은 식습관과 편안한 마음, 규칙적인 운동은 건선치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므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여 역치를 낮추고 하루 1.5리터 이상의 생수를 마시는 것과 충분한 수면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 날씨의 강한 자외선과 장마는 습한 온도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어 두피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은 “그러나 꾸준한 생활관리에도 불구하고 건선이 계속된다면,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피부의 자생력을 길러 건선이 생긴 원인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초기의 집중치료로 면역의 교란을 바로 잡고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치료를 하면 근본적인 치료로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건선의 재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은영 원장은 “건선 치료는 체질별 관리가 중요하며 장부의 균형을 바로 잡고 장내환경을 개선해 인체의 해독력 즉, 인체가 스스로 병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지난달 서울 소공로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