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국가당안국은 3일 일본 전범 시마무라 사부로의 중국 침략 죄행 서면 자백서를 공개했다. 시마무라는 자백서에서 1939년 2월 상순에 이란현 경무과장인 나카노에게 명령해 관련 인원 100명 이상을 검거했다. 심문 중 고문을 가해 애국자 한 명이 헤르니야증(탈장격화)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고 다른 한 애국자는 쟈무스로 호송하는 도 중 쑹화장강에 투신해 자살하게 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하는 시마무라 사부로의 서면 자백서 전문이다.

　　시마무라 사부로가 1954년 7월에 작성한 자백서에 의하면 시마무라는 1908년에 일본의 고지현에서 태어났다. 1934년 10월에 위만주국 몽장 부대 조사과 하급관리로 있었으며, 1945년 7월에 위경무 총국 특무처 조사과 과장 겸 위만주국 중앙 보안국 제5과 과장으로 있었다.

　　시마무라가 자백한 중요한 죄행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939년 2월 상순, 공산당 지하조직이 이란현 성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란현 경무과장인 나카노에게 명령해 관련 인원 100명 이상을 검거하게 했다. 고문을 가해 심문하던 중 애국자 한 명이 헤르니야증(탈장격화)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고 다른 한 애국자는 쟈무스로 호송하던 도중 쑹화장강에 투신해 자살하게 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관련 애국자 60명 이상을 검거하여 고문하고 심문했으며 17명 이상의 애국자를 법원에 보내고, 그 가운데 10명 이상의 애국자를 사형에 처해 살해하게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퉁허현의 지하 공산당이 감옥 내의 애국자와 연락해 거사를 일으켰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판명된 사건 관련 애국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그 가운데 30명 이상의 애국자를 법원에 보내고, 그 가운데 10명 이상을 사형에 처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같은 해 11월에는 탕위안현 수이포즈부근의 농가에서 소련의 정보원이 두 번 숙박했다는 정보를 입수, "카토 경정을 파견해 그 농가의 2명의 평민을 검거하게 한 후 고문하고 심문했으며 그중 1명을 살해했다."

　　1941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오저우현에서 재직하던 기간에 "체포한 애국자의 총 수는 약 200명 되며 그 가운데 70명을 법원에 보냈는데 그중 사형에 선고된 사람은 30명도 더 되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