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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시대의 희와 비 /김경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1.11.25일 08:10
아마 지금 젊은 세대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률은 60%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주변에 전부 애플 스마트폰 천지다.

그럼에도 시장확대와 지명도 향상을 위해 애플사와 삼성전자는 20여개 지역에서 지적 재산권 베껴쓰기로 소송중에 있다고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젊은이들의 일상 생활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 시대이다.

우리는 아직도 관련 회사를 찾으려면 전화번호부를 뒤지거나 아니면 중국에서는 114번, 싱가포르에서는 100번, 한국에서는 112번의 안내를 통해 찾는것이 편하고 뭔가 대방을 통해 들은 정보라야 확신성을 가지고 안도하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기편에 한해서 공항안내전화를 걸면 항공편의 예정도착시간, 내리는 항공역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준다. 1990년에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그 서비스 받아보고 참으로 놀랍고 편리하게 느꼈고 중국이나 어느 나라에 가서 그런 서비스가 없는것에 대해 불편해 하군 하였다.

그런데 집의 아들놈은 뭘 좀 찾아봐 달라고 하면 좀 기다려요 하구서는 전화만 들여다 본다. 시키는 심부름은 하는것 같지 않고 전화만 들여다 보고 딴짓하는것 같아서 뭘하냐고 하면 찾는중이라 하는데 인츰 상세정보 알려준다. 관련 사이트 보고 찾는다고 하는데 빠르고 누구하고 통화없이도 잘 알아내고 웹사이트에서 읽기만 한 정보를 확신하는데는 놀랍기 그지 없다.

집의 아들 놈은 전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친구, 직장, 직장 상사의 전화번호도 하나 기억하지 못하고 전화기가 있어야만 통화 가능하다.

아침기상도 전화가 깨워주고, 친구들과 약속도 전화가 하고 전화가 일깨워 주고 밥을 먹어도 전화기를 붙들고 뭔가 들여다 보고있고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전화기만 들고있고 욕을 해도 중간에 <<아버지 전화메일 좀 보고요>>하며 말을 끊어버리기 일쑤다.

저녁에 늦게 퇴근하여 밖에서 밥먹고 들어 온다는것도 문자 메세지로 대체하고 부모에게 의견도 메세지로 일방적인 통보다. 친구 데리고와 밥 먹는것도 문자로 통고한다.부모립장에서 부탁이 있으면 그래도 좀 매달리면서 친구 데려올건데 어떤 음식 등 준비해달라고 좀 조르는 모양도 보고 싶고 한번쯤은 안된다고 으름장도 놓고 싶은데 통 대화가 안된다.

스마트폰이 있어 생활이 편해지고 아는 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메일이나, 페이스 북, 트위터를 통해 금방 친해지고 의사소통하니 참여하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듣는 소식 또 광범위한것은 좋은데, 특히 WLSKS 10월 26일 한국 서을시장선거는 참으로 스마트폰 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결과물이였다고 해도 다음과 같은 한심한 일은 좀 가급적 삼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상점이던 어디가서 뭘 사거나 민원 처리 부탁하면 꼭 전화 번호를 써놓으라 하는데 그 다음부터 끊이질 않고 들어오는 광고 문자, 특히 급한 내용 문자 기다리는 중에 모든것 제쳐두고 메시지 박스 열었더니 상품 세일하니 와서 사세요, 오늘 마지막 기회입니다 하는 광고가 보일 때는 정말 분통이 터진다.

음식점에 오는 젊은 놈들중에 참 한대 쥐여박아주고 싶은 놈이 한둘이 아니다.

이어 폰을 끼고 들어와서는 뭄 흔들며 음악 절반 주문 절반하는데 똑똑히 알아 듣지 못하여 다시 물어도 대꾸를 안한다. 듣지를 못하니...

또 다른 일종은 영화 보면서 <<아무거나 주세요>> 하고는 떡 앉아 버티는데 밥을 달라는것인지 국수를 달라는것인지 아무거나 주면 공손히 받아먹고 돈을 제대로 내겠다는것인지 도무지 알턱없다.

십년전 싱가폴 전임 수상인 이관유씨가 컴퓨터의 도입으로 과학이 발전하고 살기 편해진거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그에만 매달리는것이 우려된다고 장차 사회가 어찌 될지모르겠다고 걱정하는 인터뷰 글을 보았었는데 지금 현실이 그러하다.

워낙 현 시대는 자식 적게 낳는 시대이고 중국은 1960년대초부터 시작한 계획생육정책의 영향으로 가공적 3대 외독자 시대여서 전혀 자기밖에 모르는 자식 시대인데, 지금은 인간이 얼굴 맞대지 않고도 필요한 업무 처리 다 할수 있고 물건 다 살수 있는 시대이니 자기밖에 모른다.

이어 폰 끼고 문자 보면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디쳐도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 이상한 세월에 살고있다.

어제 싱가포르신문에 실린 글을 보니 장시간 컴퓨터나 전화기, 태블랫을 마주한 사람은 20대가 40대 같이 겉늙어진다는 대만 성형외과 의사가 기고한 글을 보았다 .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우리 세대는 텔레비죤도 없어서 보지 못하고 자란 세대이니 촌에서는 소따라 다니고 벼짚북데기에 올라가 뒹굴고 먹을것 부족하니 잡곡밥만 먹고 자연히 웰빙하게 되여 건장한 체력을 유지 항수 있었지만 지금의 세대는 잠을 자도 음악 레시버를 귀에 걸어야 되는 습관이니 그럴수밖에 더있나?

음악 감상할려니 항상 눈은 지그시 감고 있다가 곁에서 찾으면 눈이 밝아지는데 몇초 걸리니 그 사이 눈동자는 물고기 동공처럼 뿌옇게 되여 있고 컴을 다루는 사람들의 특성이 낮에 일이 집중이 안되고 밤 10시후에야 정신이 똘똘해 지면서 밤새우기가 특장이다.

밤은 거의 새우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보니 아참인지 점심인지 대충 때우고 운동이라는것은 전혀 없으니 다음 식사도 햄버거에 자극성있는 음료로 때우고 맨날 그러다 보니 10대 20대 초반의 아이들이 얼굴은 피기 하나 없이 창백하고 골격은 모두 여성화되여 연약하기 그지 없고 목만 닭처럼 삐쭉 길어지는 괴현상이 나타나고있다.

다행이 아시아 국가들의 연예인들속에서 남성들이 식스팩의 (왕자 배근육)근육질 자랑하고 소녀 팬들이 그에 열광하기 시작하니 신체 단련의 효과가 조금은 보이나 우리 세대와는 근본적 차이가 난다 .

그러니 대학을 졸업하고도 체력에 문제가 있으니 의지력이 결핍하고 곁사람과 소통이 안되고 몸도 비리비리하여 쉬운일 하는 직장만 찾게 되고 조금만 힘들면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주식에 매달려 재산 날리군 한다.

이렇게 모든것 자기위주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시대 인간적인 대화와 정이 안통하는 시대 인내성과 지구성이 부족한 비실비실한 체력의 소유자들로 차후 시대는 어떻게 변해 갈지 ....

그 다음 세대 즉 우리 손자놈들세대는 또 어떤 인위적인 불구들이 나타날것인지 우려되는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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