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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콤플렉스/우상렬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2.01.12일 06:52
인간은 약하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만큼 인간은 슈퍼맨콤플렉스를 가지고있다. 강한 인간—초인은 인간의 꿈.

인간의 력사는 어쩌면 알게 모르게 이 슈퍼맨콤플렉스를 발산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유럽은 애초에 슈퍼맨콤플렉스가 강했던것 같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전설만 놓고보더라도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주고 신의 왕 제우스에게 심장을 쪼아 먹히우는 끝없는 고통의 징벌을 받지만 굴복을 모르는 프로메디우스 그리고 끊임없이 굴러내리는 돌을 밀어올려야 하는 서지푸스, 운명의 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안깐힘을 쓰는 오디푸스… 14세기—16세기 문예부흥시기 유럽의 인문주의자들은 아예 인간을 우주의 정화, 만물의 영장이라고 웨친다. 이로부터 신의 시녀에서 벗어나기를 선언한다. 문예부흥시기는 실제로 거인들이 많이 나타났던 시대이기도 하다. 그후 영국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과학문명의 창달은 인간의 슈퍼맨콤플렉스를 발산하는 하나의 확실한 경로가 되였다. 이로부터 과학만능사상이 싹트기도 했다. 그러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유럽 현대철학의 개척자 니체르는 아예 “하느님은 죽었다”를 선언한다. 그리고는 서로 잘났다고 하는 세상에서 “초인”철학을 주장한다. 이 “초인”철학은 곧바로 권력의지로 련결된다. “초인”이 장땅이고 권력의지만이 최고라는것이다. 이것이 히틀러에게 잘못 리용되여 게르만 우월주의로 나아갔고 세계를 재패하려는 야망으로 미쳐나게 했다. 제2차세계대전후 랭전구도하에 미국과 구쏘련은 초급대국이 되여 서로 니 잘났니, 내 잘났니 다투었다. 미국은 이민개척의 나라로서 슈퍼맨콤플렉스가 농후하다. 칼 한자루로 식민세력을 놀린 졸라전설이 유전될수 있은것도 이런 슈퍼맨콤플렉스에 기인하는것인줄로 안다. 서부대개발시기 카우보이 모자, 청바지에 달랑 권총 한자루를 차고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린 사나이들도 여기서 례외는 아니다. 헤밍웨이의 싼티야고를 비롯한 일련의 강자형상이 미국에서 그렇게 공명을 불러일으킨것도 이런 슈퍼맨콤플렉스의 기대시야에 들어맞았기때문이다. 미국의 이런 슈퍼맨콤플렉스는 대개 초급(超級)개인영웅주의로 나타난다. 현재도 슈퍼맨은 확대, 재생산된다. “초인(超人)”, “박쥐협객”(蝙蝠俠), “거미협객”(蜘蛛俠) 등 미국의 영상매체에는 일련의 초급개인영웅주의들로 넘쳐난다. 그들은 문제해결의 키를 쥐고 신출귀몰하며 대개 단독으로 행동한다. “미국대장(美國隊長)”을 보면 신비한 호르몬을 주입받은 미국대장이 히틀러를 일거에 제거하는 쾌거를 보이고있다.

슈퍼맨콤플렉스는 우리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신선도사나 협객 이미지로 나타난줄로 안다. 일반무술은 더 말할것도 없고 일종 신비한 도술, 환술까지 구사하는 미국의 현대과학기술 및 미래 예측적인 과학환상소설속의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지. 향항 김용의 무협소설이 우리 중국사람들속에서 그렇게 인기를 누린것도 바로 여기에 기인하는것이다.

사실 중국에서 슈퍼맨콤플렉스가 신선도사나 협객 이미지로 나타나는데도 특색이 있겠지만 소프트적인 권력지상주의로 나타나는데 더 특성이 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유교를 배워서 출세한다는—출세주의를 지향해왔다. 이런 출세주의는 곧 권력지상주의에 다름 아니였다. 너도나도 한자리 하기, 쥐꼬리만한 장자라도 붙어야 콩고물이라도 얻어먹는단다. 이로부터 관리에 대한 숭배 그리고 어떻게 해서나 한자리 하기는 바로 우리의 슈퍼맨콤플렉스의 발산행태가 되겠다. 그래서 지식인들은 자기의식이나 주체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관리 및 권력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되고말았다. 학문도 관리 및 권력의 시녀가 된 비극을 면할수 없었다. 현재 우리 대학가만 놓고보더라도 쥐꼬리만한 처장자리 하나 놓고도 교수라는분들이 서로 하겠다고 벌떼처럼 달라붙는다. 가련할시구! 우리의 슈퍼맨콤플렉스는 현대라는 이 시점에서도 “공부하여 출세한다”는 출세주의, 관리숭배 및 권력지상주의의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심각한 비극이 도사리고있는것이다.

슈퍼맨콤플렉스의 발산에 있어서 유럽이나 미국식의 초급개인영웅주의적 추구도 문제가 되겠지만 관리숭배 및 권력지상주의 행태도 문제가 된다.

슈퍼맨콤플렉스가 인간의 하나의 무의식적 콤플렉스라 할 때 이것을 잘 발산시키는것도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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