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공식 입장을 통해 기존 알려진 내용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몇 가지 쟁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A씨는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수차례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 2년 아닌 최근 교제한 사이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이 폭행과 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 여자친구와 2년이 아닌 최근 몇 달간 교제한 사이라고 정정했다.
키이스트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상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다. 교제시간의 단축은, '지속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부인인 셈이다.
# 갈비뼈 골절은 폭력 아닌 장난 치다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A씨의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주장에 대해 키이스트 측은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으로, 그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주장을 더했다.
얼마나 심하게 장난을 쳤길래 갈비뼈가 골절 되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어찌됐건 상황의 다양한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한다.
# 몸 싸움은 한 번
키이스트 측은 해당 여성이 김현중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에 "서로간의 몸싸움은 한 번 있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교제 관계가 최근 이뤄졌다는 주장과 일면 맥을 같이 하며 '상습적 폭행'과는 전면 맞서는 대목이다.
키이스트 측은 "당사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 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향후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으며 본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0일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여성에 대한 조사가 2진행된 상태이며 김현중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중은 미리 잡혀 있던 월드 투어 등의 스케줄이 있어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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