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활동중인 김현중이 지난달 29일 서울 모처에서 아들의 돌잔치를 성대하게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티비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의 아들 돌잔치에는 '버거형'으로 알려져 있는 배우 박효준이 사회를 보고, 많은 이들이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은 이 날 아들을 '라이온킹'의 한 장면처럼 번쩍 들고 등장했다고 한다.
SNS를 통해서는 김현중 아들과 아내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현중의 아내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김현중과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고, 김현중은 아들을 안고 연신 웃고있다.
김현중은 올해 3월 발매한 정규 3집 '마이썬' 쇼케이스에서도 아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게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아들이 생겼고, 아들의 준재는 저를 이렇게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아들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현중의 아내는 웨딩플래너로 근무중인 2세 연하의 여성으로 알려져있다. 김현중은 아내에 대해 "14살에 만난 첫사랑"이라고 밝히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김현중은 돌잔치에 참석해 준 이들에게 "잘 키워서 매년 십년, 이십년 잘 커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월 '마이썬'쇼케이스 현장에서 "세상은 절대 반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반은 아니다"라면서 자신의 활동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014년부터 이어진 구설, 김현중 첫 아이는 9살
사진=김현중 인스타그램
그는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폭행, 친자 분쟁,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 등의 구설수에 꾸준히 오른 바 있다. 김현중은 "나를 시기하는 사람, 부러워하는 사람까지 정말 다양하다"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건 불가능. 입바른 소리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전여자친구와의 사이에 혼외자 아들 한명이 있다. 그는 지난해 전 여자친구가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를 8년동안 만나지 않고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이 내용을 부인했다. 하지만 SBS연예뉴스 측은 보도를 통해 혼외자 면접교섭 상황, 양육비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변호사는 "민사소송이나 형사소송이 마무리 되야만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은 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사실이라 보기 어렵다. 친권자가 면접교섭을 원한다면 양육비와 무관하게 면접 교섭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측은 혼외자 양육비 관련 내용이 폭로되자 소속사를 통해 "민사 소송 및 형사소송 결과가 양육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관련 분쟁이 마무리 된 후에야 양육권을 이야기 할 수 있었다"면서 "재판이 길어져 아이가 7살이 될 때까지 만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중은 아이는 만나고 싶어했으나 A씨와는 마주치고 싶지 않아했다. 그래서 법원에 면접교섭 및 양육비 결정 신청을 동시에 진행한 것" 이라며 "A씨가 조정 과정에서 수백만원의 양육비와 김현중 재산 및 소득증빙자료를 요구해 제출했다. 이 증빙 서류에 따라 권고 결정된 양육비가 16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 A씨 측은 "김현중의 일부 팬들이 집앞에 찾아오고 아이의 신상을 확인하는 상황이 많았다. 팬들을 자제시켜 달라 했지만 냉정히 연락을 끊어 법적인 부분 외에는 호소할 곳이 없다"라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