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토트넘이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주급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완전 영입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된 이후 2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올 시즌 토트넘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격수의 부재를 완벽하게 해결했고, 저메인 데포까지 살아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토트넘은 아데바요르의 완전 영입을 위해 주급 체계까지 대폭 개선할 계획이지만, 아데바요르가 여전히 맨시티에서 받고 있는 수준의 주급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아데바요르는 여전히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았으며, 주급으로 17만 파운드(약 3억 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그에게 10만 파운드의 주급과 함께 400만 파운드(약 72억 원)의 계약금을 제시했지만, 아데바요르는 여전히 기존의 입장을 고수 중인 상황이다.
결국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아데바요르 영입을 포기할 계획이며, 마르세유 공격수 로익 레미와 비야레알의 쥐세페 로시에게로 눈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아데바요르를 앞으로 기용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 바 있어 아데바요르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