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미드필더 사비(32)는 팀이 AC밀란을 상대로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바르사는 29일 새벽(한국 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사는 여러 차례 기회들을 만들었고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장면이 두 차례 있었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사비는 경기가 끝난 후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충분히 바르사가 승리할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비는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밀란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골을 넣을 여러 기회를 만들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승리를 했었어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크리스티앙 아비아티가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반칙을 범했고 우리는 당연히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했다."라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밀란과 바르사간의 2차전은 4일 새벽 바르사의 캄프 누에서 열린다. 원정골을 넣지 못한 바르사가 홈에서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