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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부르하통하… 그것은 우리의 또 하나의 축복이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16일 08:39



올해와 같이 우리가 물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아보기는 드물것이다. 봄부터 지속된 가뭄 그리고 부족한 수자원으로 깊어지는 시름, 게다가 맑아질줄 모르는 부르하통하를 바라만 보아도 생각이 많아진다. 우리의 자랑으로 알려진 부르하통하가 오염되여있기때문이다.

연길시 도심을 흐르고있는 부르하통하는 2000년 이후 언제공사로 물을 가두고 2012년에 친수공사를 벌려 짧은 시간에 경관이 크게 바뀌여졌다. 아름답게 변모한 강풍경으로 부르하통하는 그럴만한 매력을 제법 보이고있다. 하지만 눈여겨보면 부르하통하는 확실히 더러워졌고 혼탁해져 언녕부터 아름다운 연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있다. 때론 부르하통하가 가져다주는 혜택과 즐거움을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누리고있는가 하는 반문이 쏟아지면서 "부르하통하가 확 바뀌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있다. 이처럼 수많은 시민이 부르하통하수질이 다스려지기를 오래전부터 기대해왔다. 부르하통하가 흐려지고 더러워지고 오염되는 문제점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그처럼 바라고 되찾고싶어하던 푸른 부르하통하에 또다시 희망을 걸고있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우리들의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정부의 노력이 가시화되고있다. 7월 8일에 주정부에서는 선명하게 부르하통하종합정리를 발표했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는 우리 앞으로 다가온 생태연변건설과 잘 맞물린다. 우리 주의 생태건설을 선도하는 또 하나의 전역으로 보여지고있는 종합정리는 언녕부터 우리의 기대를 모으고있다. 정부는 종합정리 방안을 내놓고 전문 정비인력을 투입하여 "하천바닥정리","수원지보호","오염원정리","종합정리" 등을 하나하나 시행하고 이를 차근차근 추진해가고있다. 특히 이번 종합정리는 오염원 제거나 쓰레기 무단투입을 다스리고 밑부분까지 파고들어 오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염원정비, 모래취사장취체, 도살장간이화장실정비 강화, 개선 등 모든 오염의 문제점을 다 내포하고있다. 실제적으로 9월까지 2개월간의 첫 종합정리단계에서 부르하통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전 미국 뉴욕시는 시민들이 마음놓고 목욕할수 있는 강을 만들겠다는 락언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도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에게도 생태시범도시를 건설하는데서 부르하통하정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고 본다. 이제 푸른 부르하통하는 그저 그림에서나 볼수 있는 꿈이여서는 안된다. 맑고 깨끗하고 청신한 우리의 공기처럼 부르하통하도 이제 맑고 깨끗하게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

푸르른 부르하통하는 새벽안개처럼 그냥 오지는 않는다. 부르하통하오염은 바로 우리의 그릇된 습관과 소홀했던 자체가 곧 문제로 되고있다.우리의 주변에서 눈에 거슬리는 모든것들이 오염원으로 되여 우리의 강을 더럽혀놓았다. 게다가 강연안에는 훌륭한 시설을 갖춰놓는데만 급급하고 강을 더럽히는것에는 관계치 않고 그저 편한데 정신을 팔고 살아온데에도 문제가 적지 않다. 이제 마구 쓰레기를 강하천에 내다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것이며 어떤 경우라도 더는 우리 모두가 오염원이 되여서는 안된다. 부르하통하의 종합정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아울러 시민들의 견제와 감시도 따라서야 한다. 우리가 자기 스스로 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스릴수 있다.부르하통하정리로 생태연변 참모습을 보여줄 때가 왔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부르하통하는 연변의 생태건설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창구이다. 우리의 모든 시민들은 푸르른 부르하통하를 통해 연길을 또 다르게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하는 책임을 짊어져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하여 그처럼 친근감을 주던 부르하통하가 우리의 도시의 품격으로 다시 태여나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있게 해야 할것이다. 부르하통하는 단순히 우리의 도심을 흐르고있는 물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이며 문명을 보여준다. 하여 우리가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데 자부심을 심어줄수 있도록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을수 있게 우리는 부르하통하를 깨끗하게 종합정리해야 한다. 하다면 부르하통하는 우리의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해줄것이다. 그것은 곧 우리의 축복이 아닐수 없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준환 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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