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스모그에 뒤덮인 베이징 자금성.
17일 저녁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지역에 스모그가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17일 저녁부터 화북(华北) 중남부, 황화이(黄淮) 북부, 산시(陕西) 관중(关中) 등 지역에 스모그가 발생해 2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 중 베이징 동남부, 허베이 중남부, 톈진 서부 등 일부 지역은 스모그 정도가 비교적 심해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당 최소 500㎎(마이크로그램)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5년 세계보건기구(WGO)에서 발표한 PM2.5 기준치인 25㎎/㎥의 2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스모그가 지속됐으며 베이징에서는 스모그 오렌지색(파란색<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중앙기상대 관계자는 "시민들은 가급적 옥외활동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며 물을 많이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