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10대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학업 등에 더 노력하고 더 큰 포부를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행복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최근 영국 통계청(ONS)이 10~15세 남여 학생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10대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학업 등에 더 노력하고 더 큰 포부를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행복해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최근 영국 통계청(ONS)이 10~15세 남녀 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ONS는 여학생이 행복 지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은 자신의 외모, 가정의 행복, 자신의 소유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남학생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17%의 여학생이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느끼는 반면 8%의 남학생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6%의 여학생이 가족의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 반면 66%의 남학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61%의 여학생은 자신의 소유에 만족하지만 남학생은 6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더 큰 야망을 갖고 실제로 이를 위해 더 노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 83%의 여학생은 대학에 가고 싶어 했지만 남학생은 69%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여학생은 컴퓨터를 이용해 숙제하는 경우가 많고, 남학생은 주로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서 4시간 이상 컴퓨터 게임을 하는 여학생은 5%에 불과했지만 남학생은 거의 그 2배 수준인 9%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 연령대의 영국 10대의 75%만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12%는 범죄 피해자가 됐고, 12%는 '왕따'를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