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인터넷 포털과 IT 업계가 잇따라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 등이 담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자 주고 받기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 공유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마트 시장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4,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무료 문자 서비스 카카오톡.
최근에는 문자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출시된 지 열흘도 안 돼 가입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정용준, 카카오톡 스토리팀장]
"기존에 문자 중심으로만 서로 대화할 수 있다가, 또 사진을 공유할 때도 친구를 선택해서 대화해야 했는데, 친구들에게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그걸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문자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 기능을 추가해 가입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입니다.
포털업계 1위 NHN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최재혁, NHN 포토서비스팀 수석]
"일반 사진이라기보다는 필터를 적용한다든가 편집을 해서 좀 더 재미있는 사진을 공유해서 사진에서 오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부분이 새로운 공유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조 소셜미디어, 싸이월드로 유명한 SK커뮤니케이션도 카메라앱을 출시해 가입자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IT 업계가 SNS와 연계된 사진 앱을 출시하는 이유는 가입자를 확대한 후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양한 기능의 사진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