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제 뭐 봤어? '미생' 벼랑 끝 상황에서는 판을 흔들어라

[기타] | 발행시간: 2014.11.23일 06:48

tvN ‘미생’

tvN ‘미생’ 2014년 11월 22일 오후 8시 30분

다섯 줄 요약

장그래(임시완)의 제안으로 중단됐던 요르단 자동차 사업 아이템을 다시 추진하기로 한 영업3팀은 분주해진다. 박 과장의 비리 건으로 여러 인물들이 좌천된 가운데 영업3팀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가운데서도 오상식 차장(이성민)은 흔들림없이 일을 추진한다. 결국 공개 PT를 통해 사업의 정당성을 인정받기로 한 가운데 장그래는 기존 PT의 틀을 아예 바꿀 것을 제안한다. 안영이(강소라)는 회의 자리에서 전 상사이자 연인이었던 신 팀장(이승준)과 재회해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진다.

리뷰

때로 본질을 잃은 ‘일’은 방향성을 잃고 비틀거린다. ‘일’이 그 본연의 목표가 아니라 회사 내 정치적 관계, 주변의 시선에 휘둘릴 때 벌어지는 상황이다. 장그래의 어찌 보면 무모하다 싶은 제안을 오 차장이 받아들인 이유는 그가 이런 사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인물이기에 그렇다. 그것은 그 스스로 누군가의 ‘라인’이 되려는 정치적 관계에 무심하고 한 길을 향해 달리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박 과장이 물러난 후 장그래는 그가 추진하던 요르단 자동차 사업 아이템이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해 볼 것을 제안한다. 신입사원의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흔쾌히 받아들인 오 차장은 사업의 정당성을 구성원들 사이에서 인정받기 위한 공개 PT를 준비한다.

PT에서도 장그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모양이 한 눈에 들어와야 하고 수 싸움을 그 다음에 익혀라’라는 바둑판에서의 규칙에 따라 ‘한눈에 알 수 있는 틀’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던 장그래는 영업3팀의 PT가 구태의연함을 지적한다. 벼랑 끝 상황에서는 ‘매뉴얼보다 더 매뉴얼 같은’ PT를 고집하기보다는 판을 흔드는 PT를 해 볼 것을 제안한 것.

새로운 생각이 받아들여질 때는 당연한 저항이 있고 의심과 갈등이 비롯되기 마련이지만 오 차장은 꼭 드러내야 할 것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자며 장그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판을 엎고 다시 깔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상황’에 이끌리기보다는 자신들의 목표에 천착하는 오 차장의 결단력있는 선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장그래가 ‘장 팀장’이란 호칭을 들으며 오 차장의 신임을 얻어가는 반면 안영이와 한석율은 인간관계 속에서 다시금 좌절을 겪는다. 회의 자리에서 옛 연인이자 상사를 맞이한 영이는 과거의 상처를 다시금 떠올리며 아파하고, 석율은 근무 태만인 상사의 모습에 스트레스가 폭발하고 만다.

일과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해가는 네 신입사원들에게 애정이 가는 건 그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 또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서 이상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작품이 끝날 즈음엔 얼마나 키 큰 모습으로 성장해있을까.

수다포인트

-장그래와 오 차장, 회사에서 썸타는 사이 맞죠?

-“가을 타?” “커피탑니다” 김우빈 vs 임시완, 승자는?

-박 부장 김희원 씨는 이제 볼 수 없는 건가요? 흑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tvN 방송화면

텐아시아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