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초겨울에 들어선 바깥날씨는 맵짜고 오싹해났지만 연변과기대체육관은 《뛰여라! 힘내라!》하는 응원소리가 메아리치며 온통 환락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연변연길무역협회 차세대운동회회가 초겨울의 추위를 녹이며 한창 진행중이였다.
이날 차세대위원 50여명은 4개 소조로 나뉘여 《운동으로 하나가 되고 우리가 열어가는 차세대의 비전! 뛰여라! 차세대!》라는 슬로건으로 유희,배구경기 등 다양하고 정채로운 운동으로 열띈 경합을 벌렸다.
첫 항목은 다리매고 달리기계주시합이였다.시작을 알리는 재판원의 호각소리와 함께 선수들은 두명씩 한조로 각기 발목에 끈을 매고 앞을 향해 달리였다.달리는 도중 두명선수가 절주를 잘 맞추지 못하면 중도에서 뒤에 떨어진 선수에게 순위를 내주기도 하였는데 정말 넘 멋지였다.
다음은 배구시합이다.배구공이 량측 그물우로 오가다가 한 선수가 실수를 하면 그대로 실점을 하게 되고 간혹가다 공이 그물에 걸려 바로 실점하게 되는 상황에서 한 선수가 재치있게 공을 공중에 띄우고 위기를 모면하면 다른 선수가 그대로 넘기며 아짜아짜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더욱 이목을 끄는 것은 서로가 자기편을 응원하며 높은 소리로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였는데 참으로 정규적인 운동시합 못지 않은 화끈한 분위기였다.이날 운동회는 시종 우의제일,시합제2라는 원칙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원만하게 치러졌다.
2007년에 설립된 연변연길무역협회는 현재 150개의 회원사들로 구성되였으며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차세대무역스쿨을 조직해 이미 530여명의 차세대무역인재를 배출하였다.
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이면서도 월드옥타 연길지회로서 해마다 차세대 2명씩 파견하여 한국본부에서 개최되는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에 참석하고있으며 올해 7월,한국 경기도 양평에서 펼쳐진 제12기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은 세계 23개국 52개 도시에서 모여온 차세대 8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려 연변연길무역협회 차세대 최성숙은 최우수상, 주예련은 베스트우정상을 수상하며 월드옥타 본부를 놀래우기도 하였다.
연변연길무역협회 차세대들은 2007년도부터 올해까지 연길두만강국제무역박람회의 지원자로 봉사하였고 불우이웃돕기와 고아원방문,도시청결 등 애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고향발전에 자신들의 청춘의 빛고 열을 이바지하고있다.
편집/기자: [ 강동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