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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무사 착륙한 ‘오리온’…무엇을 시험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4.12.06일 12:22
유인 탐사용 우주선 중 가장 먼 지점 여행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성공적인 발사와 4시간 이상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캘리포이아 연안의 태평양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 출처=NASA)

유인 화성탐사를 위한 NASA(미항공우주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5일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태평양 바다에 착륙했다.

시험 비행 동안 오리온은 유인탐사용 우주선으로서는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다.

NASA의 찰스 볼던 국장은 “NASA에게 이번 오리온 시험 비행은 거대한 한 걸음이며, 화성으로 가기 위한 심우주 개척에 있어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이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오리온은 4일 밤 9시5분(우리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케이퍼 캐너베럴 공군 기지에서 델타 IV 로켓에 실려에 발사됐다. 오리온은 지구 궤도를 두 번 도는 4시간 30분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남동쪽 약 970km 떨어진 태평양 상에 착륙했다.

무인 시험비행 기간에 오리온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자기장 벨트인 밴 앨런 벨트를 두 번 돌면서 우주선이 장기간 방사능에 노출되는데 따른 효과를 실험했다.

NASA에 따르면 지구 궤도를 두 번 돌면서 오리온이 도달한 최대 높이는 지상 5천794km였고 최대 속도는 시속 3만2187km였다.

오리온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의 온도는 섭씨 2천204도였다.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델타4 로켓에 실려 4일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모습 (사진 출처=NASA)

오리온은 유인 화성탐사를 목표로 제작된 차세대 우주선이다. NASA는 이번 시험비행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유인화성탐사 임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의 시험비행에서 얻은 성능 평가 결과와 데이터들은 엔지니어들에게 우주선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대기권 재진입 때 필요한 단열시스템, 착륙 시 펼치는 낙하산, 컴퓨터와 핵심 우주선의 분리 작업 등은 향후 오리온에 탑승하게 될 우주인의 안전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이후 오리온은 현재 제작중인 NASA의 새로운 발사 장치인 ‘SLS’(우주발사시스템)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77톤의 SLS는 오리온을 탑재한 첫 시험비행으로 멀리 떨어진 달의 역행 궤도를 여행할 예정이다.

NASA와 미 해군, 록히드 마틴사 직원들은 시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에서 착륙한 오리온 캡슐을 샌디에고에 있는 미 해군 기지로 가져온 뒤 이를 다시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로 보낼 예정이다. 여기서 보수 작업을 거쳐 2018년으로 예정된 우주인 비상탈출 시스템의 성능 시험에 사용된다.

이번 시험비행에 사용된 오리온 우주선은 NASA와 계약을 맺은 록히드 마틴 사가 지난 2011년 제작했다.

stephano@cbs.co.kr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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