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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살리려 언니 병치료 포기…자매 사랑에 가슴 뭉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2.15일 09:44
(흑룡강신문=하얼빈)어린 두 자매가 동시에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생을 살리기위해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언니가 치료를 포기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시난병원에서 치료 중인 두 자매를 만나보겠습니다.

  시난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의 면회시간이 돌아오기 바쁘게 신경외과 병동을 찾는 환자 가족이 있습니다. 뇌종양으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런샤오주 양의 언니 런신량 양입니다.

  런샤오주 양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런신량 양은 면회시간 때마다 편지를 읽어 줍니다. 런샤오주 양이 다니는 학급 친구들이 보내온 편지입니다. 오늘까지 64통 째 편지를 읽어 주고 있지만 런샤오주 양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런신량 양은 편지를 멈추지 않고 읽습니다. 동생이 편지를 들으면 꼭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런샤오주 양은 지난 5월 좌측 소뇌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난충시 중심병원에서 10시간에 달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8일 시난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런샤오주 양의 생명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병원측은 전합니다.

  자신도 아픈 몸이지만 런신량 양은 동생을 세심히 보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심장병 발작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에 따르면 런신량 양의 심장병은 심장이식수술을 받아야만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생 런샤오주 양의 병 치료를 위해 부모님이 밤낮없이 일 했지만 런신량 양의 치료비용까지 해결하기에는 터무니 없습니다. 부모님이 고생하는 모습에 런신량 양은 과감히 치료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어린 동생만 깨어날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쯤은 괜찮다는 런신량 양도 아직은 꽃다운 나이의 소녀입니다.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언니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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