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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주연 '연인' , 단역 여배우 집단 성폭행 가해자 제작참여 논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07일 21:02



사진=JTBC

성폭력 피해 호소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가해자가 MBC의 신작 드라마 '연인' 제작에 관여했다는 논란이 일자, MBC는 해당자를 제작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5일 MBC 시청자소통센터에 올라온 드라마 '연인' 제작진의 공식 입장문에서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논란의 대상이 된 인물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한 "1차적으로 해당자를 제작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를 취한 후,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해당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자매의 어머니인 장연록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라마 연인 불시청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장 씨는 "드라마 '연인'에 딸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가해자가 단역배우 캐스팅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며 드라마 불시청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시청자소통센터 게시판에는 드라마 '연인'을 시청하지 않겠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2012년 단역배우 자매 자살, "10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사진=JTBC

단역배우 자매의 자살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의 '탐사코드J' 프로그램에서는 '두 자매의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깊이 조사하였다.

이 자매의 자살은 방송국 백댄서로 일하던 동생이 언니에게 드라마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추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자매 중 맏딸이 단역배우로 활동하면서 변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모범생이었던 맏딸이 어느 날부터 가정에서 불안한 행동을 보이거나 물건을 파손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모는 딸의 걱정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했고, 상담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맏딸은 보조출연 활동을 하면서 집단 성폭행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업체 직원들과 '반장'이라 불리는 인물들로부터 성폭행을 겪었다고 상담사에 고백했다.

말한 '반장'은 보조출연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사람이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에서 딸은 이들의 손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그 여름 겪은 끔찍한 경험들은 맏딸의 일기장에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장에 성폭행 사실을 날마다 적어 '성폭행 일지'를 작성했다.



사진=JTBC

또한 성폭행 가해자의 명단과 가족 사항도 기록되어 있었으며, 그 중 임신 중인 아내가 있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적이었다. 성추행 가해자까지 포함하면 피해를 준 사람은 총 10명이 넘었다.

당시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되었지만, 피의자들은 모두 "합의를 통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하여 결백을 주장했다. 맏딸은 피의자들과의 대면 심문에서 정신적으로 괴로워 고소를 취소했고, 모든 피의자들은 무혐의 처리되었다.

맏딸이 고소 취소를 결정한 큰 이유 중 하나는 피의자 중 한 명이 집으로 전화해 "어머니와 동생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남자들이 한 여성을 가지고 놀았다"고 정리했다.

맏딸은 사건 이후에도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절망적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남겨진 유서에는 "자살만이 살아가는 방법이다.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며 "나를 건드린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낮에 가서 조사를 하고 밤에 가능한 한 빨리"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언니가 자살한 뒤 동생은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비극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매의 아버지는 두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둘째 딸의 사망 한 달 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소중한 두 딸과 남편까지 잃어야 했다.



사진=JTBC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무심하게 생활하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그들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계속하며, 당시 사건이 기억에도 없는 듯 피해자의 자살 소식을 듣고 "관련 없다"고 말할 뿐이었다.

특히, 다른 가해자들도 당시 사건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과 그녀의 어머니가 꽃뱀이었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성폭행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단역배우 자매 어머니, 1억 5천 소송 피소… "인면수심"



사진=미디어오늘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며 이어져 온 자매 배우의 자살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이 자매의 어머니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자매의 어머니 장연록씨는 오마이뉴스와 경향신문 등에 피소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오마이뉴스에 "오늘(26일) 가해자 3명의 이름으로 민사소송 조정서를 받았다. 나를 포함해 문계순 전국방송보조출연자노동조합 위원장도 함께 피소당했다"고 26일 전했다. 그녀에게 청구된 금액은 약 1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은 12명 중 세 명이다. 최모(45), 김모(41), 장모(45)씨는 이 사건으로 직장에서 해고되었으며 명예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언니는 2004년 12명의 기획사 반장, 캐스팅 담당자 등 업계 관계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접근과 업계 관계자의 협박으로 2006년에 고소를 취하했다. 200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언니가 죽은 뒤 6일 후 동생도 자살했다.

어머니 장씨는 2014년 성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1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법이 정한 소멸시효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장씨에게 소송을 제기한 가해자 3명은 법무법인을 통해 보낸 소장에서 "원고들은 직장에서 해직하도록 강요한 자들로서, 강요죄의 혐의가 있다고 보여지고, 특히 피고 문계순은 명예훼손의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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