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4강행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 아포엘(사이프러스)과 홈 경기서 5-2로 승리, 1·2차전 합계 8-2로 앞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오는 18일과 2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차전 원정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여유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체적으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 결과 전반 26분 호나우두의 선제골이 터졌다. 호나우두는 마르셀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아포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나우두의 골로 득점의 시작을 알린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카카가 추가골, 후반 30분에 호나우두가 두 번째 골, 35분에는 호세 카예혼, 39분에는 앙헬 디 마리아가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아폴엘은 후반 22분 구스타포 만두카, 37분 에스테반 솔라리가 만회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첼시(잉글랜드)는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과 홈 경기서 2-1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3-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오는 19일과 25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행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