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아동의 과체중이나 비만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 우유 섭취량을 두잔 이하로 제한하는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샬럿츠빌 소아과 마크 데보어 교수가 9000여명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잔 이상의 우유를 마신 아동의 경우 키가 약간 더 커질수는 있으나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도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데보어교수 연구팀은 895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후 4살까지 우유를 마시는 패턴(模式)을 분석하고 이중 7000명의 아동들에 대해서는 5살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두잔 이상 우유를 마신 4살 어린이들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6% 높았다.
이는 하루 두잔인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 권장량과도 일치한 결과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또 카나다 세인트 미카엘 병원 조나단 맥과이어 의사가 2012년 발표한 연구결과와도 같은 맥락이다. 맥과이어교수는 우유를 하루 두잔 마시는것이 체내 비타민D와 철분의 량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가장 리상적이라고 밝힌바 있다.
다만 생후 5살 아이들의 경우 우유 섭취량과 체중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맥과이어교수는 데보어교수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대해 《이번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을 피하면서 키성장 또한 균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우유 두잔이 가장 적절하다는것을 강조해서 보여준것》이라며 《우유는 필수적인 지방을 섭취할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아무리 좋은것도 과유불급이라는 사실을 밝혀준 연구》라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