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참가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 옌타이세종학당이 정식 개원했다.
3월 30일 오후 주칭다오 총영사관 황성현 총영사, 오세천 영사,옌타이시정부, 노동대학,한국남부대학, 옌타이한인상공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대학에서 개원식이 진행되었다.
옌타이 세종학당 조용기 학원장(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남부대학 설립자인 제가 자매대학인 노동대학에서 옌타이세종학당 현판식을 가질 수 있어 행운"이라고 전제, "세종학당은 단순 언어 교육만이 아닌 한국문화를 '오감'을 통해 체험하며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옌타이세종학당의 이동기 학당장은 인사말에서 "누구든지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있다면 강의를 받을 수 있으며 고급 커류큘럼과 교수진이 배치되어 기존의 한국어과정과 차이를 두고 있다. "고 말했다.
‘세종학당’이란 외국어 또는 제2 언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기관이다. 나이, 학력, 직업 등에 상관없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세종학당에 등록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지정하고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 기관의 대표 브랜드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중남미로 확산되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은 이러한 한국어 학습 수요에 부응하여 이번에 12개 국 15개 소의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세계 34개 국가에 총 75개 소가 운영되며, 하반기에 해외 주요 지역에 15개 소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으로, 해외 세종학당 수는 총 90개 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톈진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남개대학 한국어 강사, 현 노동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이버한국홍보대사,아시아 평화대사로 재직중인 이동기 학당장은 "노동대학은 학생수가 2만 8천여 명으로 옌타이에서 가장 큰 대학이며 한국어과는 학년당 정원이 150여 명이 된다."며 "세종학당은 이벤트를 곁들여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도록 하며 5월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입상자는 남부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시키거나 한국문화 탐방을 시켜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옌타이세종학당은 2년간의 노력을 거쳐 금년 1월26일 공식 허가를 받고 이번에 현판식 및 개원을 하게 되었다.옌타이세종학당은 향후 한중교역관 한국어학당,한국문화관,한국도서관을 설립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