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방송국(BTV)이 2015년 새해를 맞아 '1박2일', '런닝맨', '정글의 법칙'을 비벼낸 오락프로그램 '고나우(马上出发, Go now!))'를 녹화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국내의 SBS격인 베이징방송국 BTV는 중국 국내에서 중국판 '아빠 어디가?', '런닝맨' 등 오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광고 '대박'을 터뜨리자, 경쟁 프로그램으로 '고나우'를 계획했다. 고나우는 중국의 유명 스타들이 젊은이의 도전을 테마로 세계일주를 하며 게임을 하는 오락프로그램이다.
고나우의 주요 멤버는 다장웨이(大张伟), 야오싱퉁(姚星彤), 쑤싱(苏醒), 자링(贾玲), 류리양(刘力扬), 관샤오퉁(关晓彤), 다펑(大鹏), 황이신(黄艺馨) 등 중국 현지에서 최근 인정 받는 유명 연예인들로 구성됐다.
고나우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을 돌며 촬영을 할 계획이다. 한국편 방송 준비를 위한 BTV 답사단이 16일 입국해서 4박5일간 서울 등 수도권의 주요 관광지 및 기업을 답사한다.
사전 조사팀인 답사단은 16일 남산타워 등 서울을 시작으로 양평, 파주, 민속촌, 에버랜드 등 수도권 주요 관광지 및 기업을 4박5일간 돌며 현장 답사를 할 계획이다. 사전 답사 후, 3월초부터 한 달 동안 한국 현지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고나우는 BTV 뿐 아니라 중국 10개 방송사, 20개 포탈사이트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특히 첫 방송인 한국편은 한 달 동안 매주 한 차례 방영된다.
고나우 한국편이 방영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관광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나우가 간 관광지는 중국인들에게도 명물이 되어 중국 관광객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고나우 한국편은 사단법인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 김경식 회장이 공동제작 겸 감독을 맡아 촬영 및 제작의 전 과정을 책임진다. [온바오 김병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