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위환현 모 주택단지의 자전거주차장
저장성(浙江省)에서 실외에 세워둔 전동차에서 불이 나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4시, 저장성 타이저우(台州) 위환현(玉环县)의 모 주택단지 실외 자전거주차장에 세워둔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곧바로 출동해 30여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발생한 유독가스가 주택단지 내부로 유입되면서 당시 잠자고 있던 주민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안후이성(安徽省) 출신의 일가족 4명과 충칭(重庆) 출신의 일가족 3명, 쓰촨성(四川省) 출신의 20대 여성 1명이었다.
소방대의 조사 결과, 화재는 자전거주차장에 세워둔 전동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부문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전동차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