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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 없이 흐르는 콧물 '알레르기 비염'에 관한 궁금증 5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20일 08:35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항원에 노출된 후 코에 염증이 생겨 콧물, 코막힘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외부 항원에 대해 불필요한 과민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것인데, 대표적인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곤충의 부스러기, 약물, 온도 차이, 햇빛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와 건조한 공기가 코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에 관해 많이 질문하는 내용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알아본다.

↑ 재채기 하는 여자

Q. 재채기, 콧물 등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언제 심해지나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과 가을철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경우는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비 특이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증상이 유발되어 기온차가 큰 계절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감기도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Q.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감기는 코막힘, 콧물 등 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나, 대개 인후통, 미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며 5~7일 정도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저절로 회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겨울 내내 지속되는 특징이 있고, 감기와 다르게 전염력이 없어 남에게 옮기지 않는다.

Q, 알레르기 비염과 목이 아픈 것이 연관이 있을까요?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 증상인 코 막힘으로 인해 수면 중 비호흡을 하지 못하고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 호흡에 있어서 비강의 기능(가습, 가온, 필터 등)이 발휘될 수 없다. 수면 내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목이 마르고 따끔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콧물이 누운 자세에서는 앞으로 흐르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런 경우 인후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게 되어 가래, 기침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Q.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데 예전에는 콧물이 많이 났으나 최근에는 두통이 생겼어요. 왜 그런가요?

알레르기 비염의 4대 증상으로는 코막힘, 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가려움, 재채기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고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인 코막힘으로 인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코안의 점막이 부어서 점막끼리 서로 접촉하게 되고 이로 인한 신경자극으로 두통이 올 수도 있고 알레르기 비염의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축농증)이 올 수도 있다.

Q.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결막염이 생길 수 있나요?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이 중 대표적인 것에는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40% 정도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동반된다고 알려졌다. 즉,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결막염이 생겼다기보다는 원래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길 수 있는 소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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