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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시조선족소학교 어린이들을 '효'와 '례'를 갖춘 바른 인간으로 키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20일 15:06

(흑룡강신문=하얼빈)상지시조선족소학교는 우리민족 어린이들을 어릴때부터 '효'와 '례'를 갖춘 바르고 아름다운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상지시의 유일한 조선족소학교에서 지금 240명의 꼬마들이 공부하고있다. 학교에서는 근년에 들어서서 이 학교만의 특수한 교육목표를 내걸었다. 그것인즉 어릴때부터 '바른 레절과 아름다운 효성'을 갖춘 민족의 후대를 양성해 내는것이다. 그리하여 '례'와 '효'를 갖추는 인성교육을 교정의 문화건설과 결부시켰다.

  학교에서는 복도게시판엔 물론 학생들이 매일같이 오르내리는 4층 층계에도 '효'와 '례'에 관한 명언과 기타 학생들에게 필요한 명언들을 새겨놓아 층층대를 오르내리면서 그것을 읽고 마음속에 새기게 만들었다.

  한편 '효'와 '례'를 주제로 한 반활동을 조직하였는데 이런 열린 주제반활동때는 학부모들은 물론 사회 각층 인사들도 참석한다.

  일전 학교 3학년급에서 진행한 '고운 행실 너도 나도'라는 주제반회에서 학생들은 먼저 부모님들게 고개숙여 인사를 올렸다. 이어서 우리민족 복장을 차려입은 꼬마들이 한명 한명 학부모들앞에 나서서 아침에 학교에 등교해서부터 선생님께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고 동학들과 놀 때 례절과 행실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학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에게 어떻게 인사해야하는가, 그리고 평상시 부모님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말로써 표현하였다. 한 학생이 옳게 구술할적마다 아이들은 일제히 "맞습니다, 그렇게 해야합니다" 라고 긍정해주었다. 중간에 또 노래와 춤도 곁들여 내용이 다채롭고 풍부하였다. 특히 인기를 끈것은 어린 아이들이 어른으로 분장하여 자체로 표현한 소품 '할아버지 생일'이였다.

  소품은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손자 등으로 각자 역을 맡은 어린이들이 할아버지가 생일을 쇠는 날 아침 어떻게 인사를 올려야 하고 어떤 례절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였는데 어른들로 분장한 아이들이 너무도 신통하게 연기를 하여 박장대소와 함께 학부모들조차 좋은 교양을 받았다.

  비록 어른들의 각도에서 볼때는 너무 간단하고 작은 상식같지만 어릴때 배움은 바위에 글을 새기는것과 같다고 지금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겐 큰 일깨움이 되여 우리민족의 우수한 례절과 효성심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의 좋은 장이 될것이다.

  이 학교에 가면 알든 모르든 운동장에서나 복도에서나 손님을 향해 "안녕하십니까?"고 깍듯이 인사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있다. 구용수교장에 따르면 '효'와 '례'에 대한 활동을 진행한후 어떤 애들은 집에 가서 주동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과 발을 씻어드리고 일손을 거둘어주고 있으며 전에는 학교에 올때 책가방도 할머니나 할아버지더러 가져달라고 했으나 지금은 자립하여 자신이 메고 오는 애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 말로 '효'와 '례'에 대한 활동을 전개한후 집에 가서 한어말을 쓰던 애들이 우리말 인사법을 배워 제법 똑똑하고 정다운 말투로 아침 학교 올때와 저녁 집에 가서 "학교 가겠습니다","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또래들끼리 전에는 쩍하면 막말이나 욕을 주고받았는데 지금은 문명한 언어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상지조선족소학교에서는 2학년부터 시작하여 6학년까지 반급의 상황과 아이들의 소질이 다름에 따라 보다 깊이있고 다양하게 '효'와 '례'를 기본으로 하는 반급 주제활동을 상년적으로 진행하는것으로 바른 인간을 육성하는 좋은 밑거름을 장만하고있다./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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