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왼발로 펴낸 소설 '뭉클'…中 뇌성마비 환자의 투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28일 10:06

뇌성마비를 앓는 20대 여성이 왼발만 이용해 소설을 펴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중국 안후이(安徽) 성의 한 마을에 사는 후위안(21·여)은 최근 6만단어로 구성된 소설 한 편을 발간했다. 비록 A4용지 수십장으로 묶인 형식이어서 정식 소설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위 사람들은 후위안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뇌성마비 환자인 후위안은 단 한 번도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 당연히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밟을 수 없었다. 그러나 후위안은 TV 프로그램 자막만으로 글을 깨칠 정도로 열의를 불태웠다.

후위안은 같은 단어를 1000회 이상 반복해 읽고 썼으며, 정상 수준의 학생들보다 습득 속도는 느릴지라도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뇌성마비 환자임에도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후위안은 “난 나를 스스로 가르쳤다”며 “내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황홀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천재가 아닌 그저 열심히 집중하는 사람”이라며 “만약 누군가가 나처럼 장애가 있더라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위안의 엄마는 “발로 문서를 작성한다는 건 전혀 쉽지 않다”며 “딸이 소설을 쓸 때는 행여나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휠체어에 묶어야 하는 처지”라고 안쓰러워했다. 그러면서 “딸은 1분에 20~30단어 정도를 쓸 수 있다”며 “지금까지 8장으로 구성된 소설 중 6장 작성을 끝냈다”고 대견해 했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13%
30대 13%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