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미겸 기자]
배우 조인성, 웃기고 싶어서 도대체 어떻게 참았을까.
4월6일 첫방송된 SBS '고쇼'(MC 고현정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는 게스트 조인성 천정명 길과 함께 유쾌한 토크로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발군의 예능감을 자랑한 게스트는 조인성이었다. 조인성은 4인 MC들 모조리 공략하는 톡톡 튀는 솔직 발언과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스타 의혹 다시 보자'는 주제의 '코너 'G파일'에서 매력을 과시했다. 윤종신이 "인터넷에 조인성을 치면 야구선수 조인성만 세 페이지가 나온다. 너무 지명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자 조인성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예능도 일주일에 3개 하면 많이 하는 건데 야구선수 조인성은 매일 경기가 있으니 내가 이길 수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조인성은 "그럼 네가 일일드라마를 하면 되겠다"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조인성은 CF를 '씨에포'로 잘못 발음한 윤종신에게 "유에프오라고 하지 그랬냐'며 저격하는 모습까지 선보여 'MC 저격수'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조인성이 군대에서 제대한지 약 1년만에 CF로 50억을 벌었다는 사실이 '고쇼'에서 알려졌다. 정형돈이 "그 돈 어디에 다 쓰냐"고 질문하자 조인성은 "이 돈 다 쓰게 해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모든 것 다 드리리"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인성 말하는 것도 센스 넘치고. 매력있다", "우월하다 조인성. 웃기기까지 하면 어쩌란 거지", "누가 조인성을 데려갈까. 그 여자분 부럽다", '남잔데도 반할 거 같네요", "잘생기고 웃기고 돈 많고 연기 잘하고. 진짜 다 가진 조인성"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2004년 SBS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까칠한 재벌 왕자 정재민 역을 소화하며 이수정(하지원 역)을 짝사랑했던 조인성, 알고 보니 예능감도 특출났다. 조인성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