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가수 더원이 20일 방송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3' 두 번째 도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더원은 이날 방송된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3' 8회 방송에 출연해 리젠, 장징잉, 쑨난, 한훙, 황리링, 탄웨이웨이 등 보컬리스트와 실력을 겨뤘다.
이날 더원은 유명 팝송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선곡해 중국 관객들 앞에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성량을 뽐내며 이 곡을 열창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더원이 2012년 국내 MBC '일밤-나는 가수다2' 가왕전에서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무대다.
그러나 다른 가수들이 중국어 노래를 한데 반해 홀로 팝송을 선택한 데다, 노래 중간에 한국어까지 등장했다. 가사에서 오는 이질감 탓이었는지 지난주 '그 남자'를 한국어, 중국어 버전으로 불러 1위에 올랐던 더원은 한 주 만에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위는 '당니노료'(當老了)를 부른 리젠이 차지했으며, '동천리적일파화'(冬天裏的一把火)를 부른 장징잉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1월 2일 첫 방송돼 매주 금요일 밤 중국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는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3'는 쑨난, 한훙 등 톱 가수들의 출연으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3'는 2월 들어 2%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나는 가수다3' 공식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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