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AP/뉴시스】28일 칠레 산티아고의 한 병원에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그에게 안락사 허용을 호소한 14세 불치병 소녀 발렌티나 마우레이라가 셀피를 찍고 있다. 마우레이라는 유튜브를 통해 대통령에게 자신의 고통을 벗어나도록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고 영상서신을 보냈다.
【산티아고=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28일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나머지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호소한 14세 소녀를 방문했다.
발렌티나 마우레이라라는 이 소녀는 낭포성 섬유증이라는 불치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이 의사들에게 안락사 시술을 허용해 달라고 유튜브에 영상편지를 올려 칠레 전국에 충격을 주었다.
바첼레트는 28일 카톨릭 대학 의대를 찾아가 마우레이라 및 그의 아버지와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정부는 발표했으나 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마우레이라가 대통령과 셀피를 찍고 있는 사진을 비롯해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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