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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건신운동으로 피워올린 창업의 꽃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3.19일 11:57
예지성요가무용학원 김영란원장,건강과 창업 두가지 욕망 모두 실현

《오늘도 예쁜 몸매와 건강을 위하여 우리 함께 즐겁게 움직여 봅시다》

경쾌한 음악소리가 울리는 넓은 홀에서 미끈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한 40대 녀인이 앞장서 스포츠댄스를 추고있다. 그 뒤로는 수십명의 녀인들이 코치의 신나는 률동을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있었다. 연길시 예지성요가무용학원 김영란원장의 춤추면서 즐기는 유쾌한 운동의 한장면이다.

아직 봄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바깥은 쌀쌀한 추위가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이곳 댄스홀은 즐거운 운동효과가 만들어내는 땀의 열기로 심신마저 벅차고 훈훈해지는것 같다.

《운동이라면 무조건 싫어했던 제가 40대의 나이에 건신무용학원을 운영할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김영란원장의 말이다. 그녀는 특별한 꾸밈이 따로없이 검정색원피스만 걸쳤는데도 43세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신선한 건강미가 흘러넘쳤다.

《살빼기로부터 시작한 건신운동이 저에게 건강과 창업이라는 두가지 욕망을 모두 현실로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김영란원장은 살빼기를 하다보니 건강에 눈을 뜨게 됐고 건강을 생각하니 건강창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딸애한테 외면받은 뚱보엄마...살까기의 시작

1998년도에 연변사범학교 유사반을 졸업하고 연길방직공장 유치원에서 교양원사업을 하던 김영란씨는 2007년부터 일본에서 4년동안 가정주부로 생활했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나서부터 걷잡을수없이 몸이 나기 시작했다. 뚱뚱한 엄마가 얼마나 창피했으면 소학교 4학년에 다니는 딸애마저 뚱뚱하다고 불평했겠는가? 심지어 딸애는 엄마가 학부모회의에 오는것마저 꺼려하는 눈치였다. 김영란씨는 그때 무척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것은 또한 그녀가 운동으로 몸을 가꿔야겠다는 결심을 내리게 된 확고한 계기가 되기도했다.



회원들에게 건신무용를 전수하고있는 김영란원장

《나는 꼭 할수있다. 운동으로 과거의 멋진 내 모습과 건강을 되찾아 올것이다.》 2008년부터 김영란씨는 살까기로 헬스운동부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오로지 살을 꼭 빼야 한다는 일념으로 하루에 3~4시간씩 운동했다.

《살빼던 과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하루이틀에 살까기를 완수할수있는것이 아니였으니까요. 힘들어서 가끔씩 포기도 하고싶었지만 아이한테 중도이페하는 실망스런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지 않았고 희망과 신심을 주는 멋진 엄마가 되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운동을 견지했지요.》

운동의 즐거움...건강을 함께 나누고 싶어

살까기를 하면서 헬스, 요가, 에어로빅 등 다양한 운동과 접하게 되였고 차츰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였다. 운동에 재미를 붙이니 운동이 즐거워졌고 건강에 대한 자신심과 함께 나 하나만의 건강운동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싶은 욕망도 생겼다.

나 자신의 건강운동장소를 꾸려보려는 꿈, 이때로부터 그는 이 꿈을 안고 열심히 달려왔다. 나날이 살이 빠져나가는것과 같이 그의 꿈도 나날이 무르익어갔다. 남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격증부터 따야겠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2010년도에 요가강사자격증을 땄고 헬스장코치로 일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준비들도 차근차근 해나가기 시작했다.

활달한 성격을 갖고있는 그녀는 조용히 하는 요가가 자기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것을 느끼고 과감히 새 도전인 실버댄스를 시작했다. 그후 2013년 한국에 가서 실버댄스교류회, 코치세미나에도 참가했고 또 《세계에어로빅협회 자격증》도 땄다.

살까기로 시작한 운동이 7년철을 넘기면서 김영란씨는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매가 20대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미끈하고 탄탄히 다져졌고 그동안 창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자금, 준비들도 실속있게 마쳤다.



항상 회원들의 운동과정을 체크하는 김영란씨

지난해 6월 김영란씨는 연길시익화광장에 건평이 500여평방메터나 되는 건신헬스클럽을 개업, 자신의 실제적인 건강훈련개념과 과학적인 건신시스템으로 개업 1년도 채 안돼 25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멋진 엄마가 되려는 일념에서 시작한 다이어트가 창업의 꿈을 심어주리라는 정말 생각못했습니다. 특히 저는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할수 있어서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누구나 꿈을 갖고 부단히 도전하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것입니다.》 김영란씨의 창업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고백이였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라...운동 역시 일상

살까기를 하면서 김영란원장은 참으로 오랜시간동안 운동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문뜩 그 싫던 운동이 일상처럼 되여 매일매일 몸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울만큼 운동하지 않는 날이 오히려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매일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과 노력은 에누리없는 건강으로 되돌아와 우리 몸을 활기차게 하고 정신이 포만되게 하는 삶의 즐거움으로 증명되기때문이다.

그만큼 운동은 지속적이고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김영란원장은 강조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것처럼 운동 역시 우리 몸이 여러가지 운동을 모두 부담없이 접수할수있을때 하는것이 좋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건강이 나빠지고 운동하기가 어려워졌을때에야 비로서 건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려하고있다. 이렇게 되면 운동도 힘들뿐만아니라 건강회복도 더 힘든 악성순환이 되풀이될수밖에 없게 된다.

《생명은 운동에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운동을 할수있을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운동이 밥먹고 잠자는 매일매일의 일상처럼 습관화됐을때 비로소 가장 좋은 운동효과와 건강을 챙길수있는것이지요》



예지성요가무용학원의 요가훈련 한장면

예지성요가무용학원은 아직 세워진지 1년도 채 안되지만 일상적으로 운동을 견지하여 만들어진 회원들의 건강이야기들도 적지않다.

요가무용원의 한 회원은 비만으로 임신못했는데 무용학원에 다니면서 운동을 견지해 살을 빼는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않아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임신까지 하게 되였다고 한다.

올해 73세인 최금자할머니도 한때는 무릎이 아파서 층계를 오르내리기도 힘들어했다. 하지만 운동을 견지한 지금 아무리 걸어다녀도 힘든줄 모르겠고 심정도 유쾌해졌다면서 자랑을 늘어놓았다. 혼자 살고있는 할머니에게 요즘은 외지에서 출근하고있는 자식들의 첫 전화인사가 오늘은 요가학원에 다녀왔는가는 문안이란다. 로인들이 늘그막에 아프지 않고 매일매일 즐겁게 운동하고 있는것이 자식들에게는 가장 좋은 소식인것 같다고 최금자할머니는 말했다.

김영란원장은 《운동의 달콤한 열매는 노력하여 맛본 사람이 더 성취감이 큰법》이라며 운동의 일상화와 습관화를 권장했다. 《뚱보》엄마에서 멋진 《매력맘》으로 환골탈퇴하니 외면했던 딸애도 지금은 주동적으로 학부형회의나 친구모임에까지 함께 가자고 청든다면서 김영란원장은 행복하게 웃어보였다.

편집/기자: [ 안상근 리전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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