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를 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조종실 '최소 2명 근무' 규정에 대한 이행을 강화하고 나섰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26일 각 지역 항공 관리부문에 최근 항공기 운행 도중 조종실 승무원이 2명보다 적어지는 상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라는 긴급통지문을 하달했다.
민항국 대변인은 "중국 민용항공기에는 이전부터 항공기 조종실 승무원이 2명에 미달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각 항공사가 이 규정을 '운행수첩'에 명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규정을 앞으로 일상적인 안전 관리항목에 포함시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독일 저먼윙스 항공기의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기장을 못 들어오게 하고 고의로 항공기를 추락시켜 탑승 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