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물론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다양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걸 그룹 에이핑크(Apink), 소녀시대 수영과 유리, 비투비(BTOB) 육성재, 배우 고준희, 박수진, 슈퍼스타K 김필, 개그맨 조세호 등 다양한 셀럽의 SNS 계정에 등장할 정도로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신조어가 있어 화제다.
통쾌하고 시원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감탄사 또는 답답한 상황이 통쾌하고 시원하게 전개되는 것을 가리키는 의미의 신조어 ‘사이다’가 바로 그것이다.
걸 그룹 에이핑크(Apink)는 팬들이 선물한 사이다 인증샷을 올리며 ‘4월2일 내일은!! 사이다데이라고 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이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으며, 소녀시대 수영과 유리는 ‘4월 2일 사이다데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답답할땐사이다’ 해시태그를 SNS에 남겼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4월 2일이 사이다데이?”, “사이다 사 먹어야겠네”, “사이다 보기만해도 속이 뚫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사진=에이핑크 페이스북
‘사이다데이’는 답답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쓰는 신조어 ‘사이다’의 영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겨난 독특한 날이다. 신조어 사이다는 최근 돌직구 발언과 함께 크게 부각되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용되며 유행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이다데이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요즘 학업이나 취업 등 젊은 분들에게 가슴 답답한 일이 많을 텐데 사이다를 통해 속 시원함을 느낀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라며 “사이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의미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 유투브에 공개된 ‘완전사이다’라는 이름의 영상은 신조어 사이다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고, 현재는 조회수 약 200만 건 이상을 돌파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같이 4월 2일 사이다데이가 가족, 연인, 친구 등 서로에게 사이다를 주고 받으며 의미를 부여하는 또 하나의 유쾌한 기념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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