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안좋다고 해도 싱거운 음식보다 짠음식이 좋다는 분들이 많다. 짠음식이 왜 비만을 부를가?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 된장찌개와 김치, 그리고 다양한 밑반찬, 한끼 밥상차림에 들어간 나트륨 즉 소금함량을 재봤다. 된장찌개만 1000mg을 넘었고 나물 등 반찬 한두가지를 더 했더니 어느새 소금 총량이 2000mg에 육박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의 소금섭취량을 한끼의 식사로 다 채운다.
외식을 많이 하는 30대에서 50대가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아 하루 평균 6000mg, 숟가락 세개 분량을 먹고있다. 그리고 생리적으로 국물료리는 뜨겁게 먹기때문에 혀가 둔감해져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하여 국물을 잘 먹는 사람들의 나트륨섭취량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
또 짠 국물일수록 감칠맛이 나는 다른 조미료도 많이 들어간다.
전문가는 매끼 국물 한컵만 덜 마셔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고 조언한다.
음료수, 밥, 다른 반찬도 그렇고 짠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더 많이 먹을수 있다. 소금은 우선 몸에 많이 들어가면 갈증을 일으키게 되고 단음료를 찾게 만든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효과도 떨어뜨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한다.
때문에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은 싱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24% 더 높다.
문제는 단순히 체중이 느는데 그치지 않다는것이다. 단백뇨가 많게 된다. 단백뇨가 계속되면 근육량이 줄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여러 만성질환의 근원인 복부지방, 즉 배살만 급격히 늘게 된다. 전문가는 《근육량이 줄어들면 에너지를 태울수 없기에 바로 쉽게 몸속내장 지방으로 축적될수 있다.》고 한다.
소금을 평소의 3분의 2정도로만 줄여 먹어도 비만으로 인한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해 수명을 6, 7년 더 연장할수 있다고 전문가는 건의한다. / 한뉴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한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