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 홍콩 상장 '알리바바픽처스' 2대 주주

　　주가 50% 급등하며 29억7천만 홀콩달러 '떼돈'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홍콩 증시 급등으로 이틀 사이 4000억원이 넘는 떼 돈을 번 중국 연예인이 있다. 한국에도 유명한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조미·趙微)다.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 픽처스(阿里影業)의 2대 주주로 알려진 조미가 최근 8~9일 주가가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이틀 사이 29억7000만 홍콩달러(한화 4200억원)을 벌어들여 투자 '잭팟'을 터뜨렸다고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의 보도를 인용해 아주경제가 전했다.

　　조미는 남편인 싱가포르 부호 황유룽(黃有龍)와 함께 지난해 12월 20일 주당 1.6 홍콩달러에 알리바바 픽처스 지분 총 19억3000만주를 매입(9.18%), 알리바바 픽처스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투자규모만 무려 31억 홍콩달러(한화 약 43807억원)에 달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조미는 투자 4개월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내 투자한 액수의 거의 두 배를 벌어들인 셈이다.

　　조미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조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마윈 회장은 정상에 올랐지만 안주를 모르고 항상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마 회장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