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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16일 10:21
(흑룡강신문=하얼빈)봄이 왔다.생기와 활력으로 차넘치는 새봄이 왔다. 무겁고 두터운 솜옷을 활활 벗어던지고 가볍고 산뜻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축구훈련을 할수 있어 나는 봄날이 너무 좋다. 요즘 나는 학교의 축구운동원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축구훈련에 몰두하고있다. 그래서 새학기 학교생활이 얼마나 다채롭고 신명이 나는지 모른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운동원이 되는 꿈을 꾸어왔다. 어릴 때 나는 아버지를 몹시 존경하고 우러러보면서 부러워했다.그것은 다름아니라 아버지께서 젊으셨을 때 우리 고장에서 꽤나 이름있는 골문지기선수였기 때문이다.오늘까지도 우리 집에는 아버지께서 쓰시던 장갑이며 운동화며 운동복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여있다.아버지께서는 지금도 많은 축구기교를 장악하고있다.

  어디에서 축구시합이 있다고하면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마치 호랑이가 먹을것을 본것처럼 쏜살같이 달려간다.우리 부자가 축구시합을 관람할때는 정말 희한하다.아버지는 갑팀을 응원하고 나는 을팀을 응원하는데 우리는 옥신각신 다툴 때도 많다.그러나 축구시합이 끝나면 언제 싸웠나 싶게 아무런 일도 없었던듯이 다시 친하게 지낸다.아,얼마나 즐겁고 뜻깊던 나날들이였던가?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지금 한국에서 우리 한가족을 위하여 그 고된 일을 하시면서 돈을 버신다.

  한때 저조기에 들어섰던 연변축구팀이 힘을 내고있다고 체육선생님께서 알려주었다.내가 크거들랑 우리 조선민족을 위하여 연변축구팀의 일원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가고 새꿈을 꾸어본다.

  세계축구각축전에서 각 나라 축구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하여 축구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바라볼 때 나의 피도 함께 들끓는다.그들이 조국을 위하여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넣었을 때 얼마나 광영스럽고 가슴이 벅찼을가? 그 언젠가 나도 저 축구장에서 내 조국을 위하여 힘차게 뛰고싶다는 생각이 이 봄날에 또다시 새록새록 돋아난다.

  유명한 축구운동원이 되려는 나의 꿈이 장래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끝까지 노력하고 분투할것이다. 먼 앞날 내가 만약 축구선수가 되여 있지 못하더라도 나는 절대 부끄러워하거나 후회하지 않을것이다.어렸을 때 마음껏 이름있는 축구운동원이 되여보려는 꿈을 꾸어보았기 때문이다.약동하는 새봄과 함께 봄꿈을 꾼다.

  /류환(녕안조중 초중 1학년 1반, 지도교원 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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