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영어로 태교하면 영어 영재 가능, 하지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28일 09:30

(흑룡강신문=하얼빈) 임신 24주 정도가 되면 태아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태아가 느끼고 기억한다는 사실이 바로 태교의 과학적 배경이다. 임신부의 복부에 강한 불빛을 비추면 태아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물론 외부의 불빛이 태아 뇌의 시신경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자궁 밖 환경이 아무리 조용하더라도 태아는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소음 환경에서 살고 있다. 임신부의 장운동과 심장박동 소리 때문이다. 태아가 10개월 내내 듣는 소리 중에 가장 절대적인 것은 엄마의 목소리이다. 신생아는 태내에서 마지막 약 12주 동안 들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보다 엄마의 목소리를 더 선호한다.

  태아는 영어의 음절을 구별하고 외국어의 억양을 구분할 줄 안다. 태아의 이런 언어 잠재력을 고려해 외국어로 태교를 하는 사람도 있다. 2개 국어를 쓰는 엄마가 낳은 아이는 한 가지 언어를 쓰는 엄마가 낳은 아이보다 두 가지 언어를 배우기가 더 쉽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크리스타 바이어스 교수팀에 따르면 임신기간 중 필리핀어인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한 엄마가 낳은 아기들은 영어만 듣고 태어난 아기들에 비해 영어와 타갈로그어 양쪽에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언어 선호도의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가지 언어만 듣고 태어난 신생아는 그 언어를 더 선호하는 반면 두 가지 언어를 듣고 태어난 신생아는 두 언어 모두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영어 영재로 키우기 위해 영어 태교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다. 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부의 행복감과 마음의 안정, 그리고 엄마와 태아 간의 정서적 교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문일 박사(전 한양대 의대 학장)는 “태아 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생각은 임신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영어 태교를 하고 싶다면 거창한 욕심을 버리고 임신부 본인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고 말했다.

출처: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17%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4월 26일 오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고품질 발전 촉진'을 주제로 일련의 뉴스 발표회를 열었다. 흑룡강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이 '할빈은 어떤 동계 아시안게임을 보여줄 것인가?' 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매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중국신문사 기자: 며칠 전 할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